10월 제주골프장 유치 성적‘나이스샷’
-전년동기 대비 34.4% 유치증가 -신규골프장, 수요분산, 프로모션
제주도의 올해 10월 골프 이용객이 전년동기 대비 3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한동안 해외 골프 및 내륙 골프 수요 증가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최근 가격인하 캠페인과 서비스 제고 및 활발한 홍보·마케팅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제공한 10월 제주도 소재 26개 골프장 이용객 현황 집계에 따르면, 총 15만564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특히 제주도 외 지역 이용객이 9만7564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4.8%가 증가하는 호황을 누렸다. 제주도인의 이용 역시 5만4117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0.2%가 늘어났다. 반면에 외국인 유치는 총 3968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 증가 수준에 머물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와 환율급등으로 인해 해외 골프 수요가 제주도로 다수 발길을 돌렸다”며 “이전에는 항공과 골프장 모두 수급이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골프장도 많이 늘어났고 또 수요 분산 노력 등으로 평일 골프관광객들도 증가한 덕분”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골프장별로 살펴보면 모객인원수로는 오라C.C가 1만2203명으로 1위를, 신규골프장 세인트포가 1만538명으로 2위를, 엘리시안이 9641명으로 3위를, 케슬렉스가 9544명으로 4위를, 라온이 9129명으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모객수와 별도로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이 높은 골프장은 엘리시안, 핀크스, 크라운, 스카이힐 등이었다.
도외인 유치 성적만 놓고 보면, 세인트포가 9809명을 유치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라온, 사이프러스, 엘리시안, 로드랜드 등이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외래객 유치부분에서는 엘리시안이 964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81.9% 증가로 성장률도 높았다. 이밖에 오라CC, 중문CC 에버리스, 핀크스 등이 상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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