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6각형 구조를 밝혀낸 이론화학자. 국내 이론화학 분야의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물의 여러 상태에서의 구조와 특성에 관한 이론, 물의 주변 환경에 따른 분자이론 등을 연구하여 약 300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물박사’로 알려졌다.
출생-사망 1932.1.22 ~ 2004.8.13
별칭물박사
국적 한국
활동분야화학
출생지 대구
주요수상대한민국 과학상 대통령상, 국민훈장 모란장
주요저서 《육각수의 수수께끼》
주요업적 이론화학의 기틀 마련, 육각수론 주창
1932년 1월 22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1954년 서울대학교, 58년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66년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72년까지 유타대학교와 버지니아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1971년 한국과학기술원으로 부임하여 화학과를 설립한 뒤 27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였다. 1978년 한국 이론물리와 화학 연구회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86년에는 플로리다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하였다. 1989∼93년까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위원을 맡았으며 1990∼97년에는 분자과학 연구센터 소장으로 일하였다.
1997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과 이사장으로 활동하였으며 한국 노벨과학상 수상 지원본부 대표와 본부장, 러시아·인도·파키스탄 등 제3세계의 과학한림원 종신회원과 유럽학술원 회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2000년에는 아세아 한림원 연합회 회장이 되었다.
국내 이론화학(理論化學) 분야의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물의 여러 상태에서의 구조와 특성에 관한 이론, 물의 주변 환경에 따른 분자이론 등을 연구하여 약 300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또한 ‘물박사’로 알려졌는데, 물분자 6개가 6각형의 고리를 이루고 있는 찬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육각수론을 주창하였다.
1970년 루이즈 아카데미(Louise Academy) 학술본상, 1977년 제10회 대한민국 과학상 대통령상, 1994년 제1회 이태규 학술상, 1996년 KAIST 학술대상,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육각수의 수수께끼》 《전무식교수와 물이야기》(1999) 등이 있다. 2004년 8월 13일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