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을다녀와서
이른아침 어머니께서 오늘은 여행가기 딱 좋은 날씨라고 말씀하셨다
근데 오늘이 바로 지기학교에서 익산으로 여행을 떠나는 날이라니
오늘은 왠지 기쁜일이 생길것만 같았다
서둘러 밥을 먹고 짐을 싸서 모이는 장소로 갔다.
오랜만에 형빈이를 보니 너무 기뻤다 ㅋㅋ
차가 늦게와서 미리 수업을 받다가 큰 버스로 우리의 목적지인 익산을
향해 달렸다. 한 3시간 정도를달렸나?
떠들고있는데 선생님께서 다왔다고 하셔서 내렸다.
내려보니 저~쪽에서 웅장하고 멋진 미륵사지 탑중 하나인 동탑이 보였다
동탑은 너무 기계적이었고 섬세하지도 않았고 너무 아름답지도 않고했다
진짜 미륵사지 석탑인 중탑에 가보니 지금 공사중이었다 일본인들이
석탑이 더이상 무너지지말라고 시멘트를 발라놓았는데 정말 나쁜놈들인것
같다. 현재는 그 시멘트를 제거하고 돌을 맞추는중이라고 말씀하셨다
야~~이렇게 미륵사지 석탑들을 보니 내 가슴이 울고있었다
그때 그 화려하고 웅장한 미륵사지 석탑들은 어디가고 전부 기계적으로
되어버렸을까? 도대체 석탑이 왜 무너졌을까? 궁금중이 생기기도 하였다
다음으로는 미륵사지석탑을 뒤로하고 고픈 배를 달래기위해 맛있는
점심을 먹으로 익산에서 유명한 전라도 순두부를 먹으로 갔다
나와 준혁이는 어쩔수 없이 선생님의 명령으로 아이들의 신발을 정리하고
그뒤 손을 닦고 자리에 앉았다.맛있는 반찬은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순두부찌개가 맛있어서 밥 한공기를 금세 해치웠다.
배를 채운뒤 우리들은 이제 2번째 코스인 쌍릉을 둘러보았다
쌍릉은 확실하진않지만 백제의 무왕의 무덤과 선화공주의 무덤이 있는곳이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나는 역사에대해 관심이 많은데
나중에 고고학자가 되어서 익산의 문화재인 쌍릉에 대해서 관심있게 조사를 해보아야겠다.
3번째 코스로는 왕궁리 유적지로 떠나보았다.
왕궁리 유적지는 5층석탑도 발견되었고 기와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또 재미있는 설은 왕궁리 유적지에서 공공화장실도 발굴되었다는 사실.
옛날에도 화장실이 있었나? ㅋㅋ
이 모든일정을 힘겹게 마치고 드디어 차에 무거운 몸을 던졌다
차안에서 선생님들이 내주시는 문제를 풀고 친구들과 같이 애기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다보니 금세 천안이었고 오산이었다.
버스전용차도를 타고와서인지 2시간만에 왔다.
여행은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즐겁다
충주야 좀만 기달료~~~~~~~
첫댓글 용선이 가슴이 울고 있었다는 표현이 와닿는군요.
울어머니도 그 부분에서 칭찬마니마니 해주셨어욤 댓글 감샤감샤
용선이 마음속에 이렇게 깊은 역사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정말 대견스럽구나. 용선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 역사가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