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 (월) 전국 거리두기… 1.5단계 없이 바로 1단계로 완화
정부가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50명대를 나타내면서 증가세가 억제됐다고 판단한 결과다. 다만 위험도가 여전히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핵심 방역수칙을 계속 의무화한다. 정부는 10월 1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9월 28일부터 이날까지를 추석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처들을 시행했다. 정세균 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2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60명 미만으로 줄었고 감염 재생산 지수도 '1 이하'로 떨어져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이어 "장기간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국민이 피로감을 느끼고 민생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적극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하되, 방문판매 등 위험요인 관련 방역 관리는 강화된 수준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시설의 운영 중단은 최소화하되 대상별 위험도에 따라 정밀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세균 총리는 "진정세가 다소 더딘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중 필요한 조치를 유지한다"며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동시에 음식점과 카페 등 밀집 우려가 큰 곳은 매장 내 거리두기를 계속 시행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 지난 6일부터 사흘간의 연휴 기간 불법 집회를 막고자 이뤄진 도로 통제 등에 협조한 국민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세균 총리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집회를 자제해 준 단체와 불편을 감수해 준 시민께 감사하다"며 "집회 대응을 위해 휴일에도 수고해 준 경찰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달 중순부터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 이를 즐기려는 국민이 많을 것"이라며 "단체탐방보다 가족 단위의 소규모 탐방을 권하고, 마스크도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5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2만4606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72명과 비교해 14명 줄었다. 나흘 연속 100명 아래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 58명 가운데 지역발생 46명, 해외유입 1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61명보다 15명 줄어 다시 50명 아래로 내려왔다. 서울 19명, 경기 1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38명이다. 부산 3명, 대전·강원 각 2명, 충남 1명도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이다. 전날 11명과 비슷하다. 3명이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432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전날 5799건으로, 직전일 4451건보다 1348건 많았다. 양성률은 1.0%(5799명 중 58명)로, 직전일 1.62%(4451명 중 72명)보다 낮아졌다. 누적 양성률은 1.02%(241만483명 중 2만4606명)였다.
"5년도 못 버티겠다"… 사표 던진 공무원 '급증'
재직기간 5년도 안 돼 퇴직하는 공무원이 지난해 6600여명으로 1년새 1000명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이 된 지 1년이 지나지 않아 사표를 낸 경우도 1700여명에 달했다. 10월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직기간 5년 미만의 공무원 퇴직자가 지난해 6664명으로 2018년 5670명과 비교해 994명(증가율 17.5%) 증가했다. 이는 2018년 재직기간 5년 미만 퇴직자 증가 수 489명(9.4%)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중 3~4년 근무자의 퇴직자 수가 2048명(30.7%)으로 가장 많았다. 1년 미만 근무하고 퇴직하는 경우도 1769(26.5%)명에 달했다. 이 같은 퇴직자 수치에는 재직기간 자체가 5년 미만인 공중보건의와 공익수의사, 공익법무관 등이 일부 포함돼 있다. 그럼에도 최근 3년간 퇴직자 수 증가율을 감안하면 자발적 의사에 따른 퇴직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박완주 의원은 설명했다. 박완주 의원은 근무조건이나 인사 관리 등에 대한 공무원들의 불만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공무원 고충심사제도 청구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에 20건에 불과했던 고충심사 청구건수는 2018년 72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122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고충심사 청구 중 승진‧전직‧전보 등 인사에 관한 문제가 81건으로 전체 청구 건수의 66.4%를 차지했으며 봉급‧수당 등 보수에 관한 사항이 10건, 갑질‧부당업무 지시 등 관련자의 부적절한 행위가 10건으로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공무원이 단기간 근무한 후 퇴직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대국민 서비스의 질도 그만큼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인사혁신처가 공직사회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인민 걱정에 울컥한 김정은… 손목에는 명품시계 번쩍
북한 김정은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착용한 손목시계는 1400만원대 스위스 명품 시계인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고가의 시계 등 사치품은 유엔(UN) 안보리 대북 제재 대상이다. 일부 한국 매체가 편집 없이 국내에 전면 중계한 북한의 조선중앙TV를 보면, 김정은이 이날 열병식 연설에서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며 울컥하며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려 할 때 살짝 들린 그의 왼쪽 소매에선 금빛 곡선형의 시계 테가 번쩍였다. 본지 취재 결과, 스위스 IWC사(社)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제품이었다.
이날 김정은이 찬 시계는 베젤(시계 테두리) 비율, 로그(시곗줄 고정하는 부분)의 생김새가 ‘포르토피노 오토매틱’과 일치했다. 시계 날짜 창의 위치와 로고 모양 등도 IWC 제품과 판박이였다. 이 제품은 1만1700스위스프랑(약 1450만원) 상당이다. 노동당 39호실 유럽 파견원이 김정은을 위해 밀수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은 지난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참관, 올여름 수해지 시찰 때도 이 시계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애용품으로 보인다.
대북 소식통은 “경제난·태풍피해·코로나 등 삼중고로 인민을 걱정한다며 울먹이던 김정은의 손목에서 인민의 생활과는 한참 동떨어진 금빛 시계가 번쩍였다”면서 “김정은의 울컥하는 모습에 그가 자비·자애롭다는 식의 해석을 하는 것은 순진하거나 편향된 발상일 수 있다”고 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 인민의 고난에 눈물지으면서도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대상인 고가의 시계를 차고 있는 모습은 ‘지킬박사와하이드’와 같은 양면성이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는 함의”라고 말했다.
원주 용화산 사근초꽃길 풍경 속으로......!!!!!!!!
칠엽수
치악초등학교
사근초(서양등골나물)
10:30 용화산 정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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