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3.06.06(화)
○ 산행코스 :
남교리~십이선녀탕~안산기점~대승령~귀때기청봉~한계령삼거리
~끝청~대청봉~희운각~무너미고개~ 신선대 옛길~1275봉~마등령~비선대~소공원
○ 산행거리 : 39 km
○ 날씨 : 맑고 한때 비
현충일..
아버지 살아계실때는
현충일은 언제나 마늘 캐는 날이었다.
현충일에 설악산을 들다니
감회가 새롭다.
아버지가 그립고 보고 싶다.
5월 설악이 열리는날 다녀갔었는데
그새 또 보고 싶어서 설악의 품에 든다.
남교리 12선녀탕쉼터에서 산행 시작합니다.
을불님
후미를 책임질 일디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계곡의 물소리가 청량하게 들린다.
복숭아탕 전망대에서 쉬어간다.
볼때마다 놀라는 나무
도깨비부채..
꽃이 피면 더 이쁘죠..
계곡수 시원하게 한잔 들이키고 간다.
맛이 좋다. 자연의 맛 그대로..
눈개승마
달이 참 밝은 날이다.
안산 갈림길
그저께 넘나 들었을 j3클럽 전사들의 향기가 나고..
설태길이 아른거린다.
안산의 지는 노을을 보지 않고서
노을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지난날 나홀로 설태길에 본 노을은 잊을수가 없다.
대승령
대승령의 사임당님
을불님
밤송이님
큰앵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네요.
대승령과 귀때기청봉의 중간 지점에 있는 고목
이곳을 지날때면 늘 쉬어가는것 같다.
대낮 같이 밝은 날이다.
태양이 되고 싶은가 달아!!
설악산 5대능선중 하나인 가리능선의
가리봉(1,518m), 주걱봉(1.386m), 삼형제봉(1,232m)이 늘어선 모습..
가리능선을 넘나들던 추억에 젖는 호수
여명이 밝아 온다.
"나를 잊지 말아요"
태양의 등장에 긴장하는듯한 달은 더욱 빛나고..
범꼬리가 달빛에 반짝인다.
망부석 앞에서..
하염없이 바라보는 망부석
1408m 봉
여기서 일출을 보면 좋은데 너무 이른시간이다.
아침 노을은 붉어오는데..
아직 달은 서산위에 높이 떠있고
귀때기청봉 가기전 능선길에 불빛이 보인다.
야화는 언제나 아름다워..
귀때기청봉과 오늘 이어가야할 공룡능선이 늘어선 모습..
서산위에는 아직 달이 머물고
동쪽에는 여명이 밝아온다
새잎종덩굴이 바람에 흔들거린다.
귀때기청봉 가는길의 너덜길에서..
곧 해가 뜰것 같은데 봉우리에 가려 있다.
타이밍이 좋지 않은것 같은 느낌...
부지런히 달렸지만 해는 저만치 떠올랐다.
오늘의 일출.. 그런대로 볼만하다.
참기생꽃
일출 조망뷰가 좋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멋진 풍광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그림이 너무 좋다.
발걸음을 멈추고 즐기는 시간이다.
늘해피한 현주님
점봉산을 휘감은 운무
현주와 깨비
물참대
인가목/
인가목 참 이쁘죠.
바닷가에 해당화가 있다면 설악산엔 인가목이 있지요.
지나온 능선길..
좌측으로 가리능선 우측으로 안산이 뾰족히 보인다.
귀때기청봉 가는 너덜길
사임당님과 을불님도 열심히 올라오고 있네요.
호수,사임당,을불님
연달래가 아직도 있을줄은 몰랐네요.
산앵도나무
매자나무꽃
꽃말은 까다로움, 과민,
매자나무꽃을 선물하면 "당신에게 도움이 될거야"란 뜻이란다.
보고만 있어도 흐뭇해지는 풍경..
1275봉이 우뚝한 공룡능선
실루엣만 봐도 설레인다.
귀때기청봉(1,576.3m)
호수
사임당
을불님
귀때기청봉에서 한계령삼거리 가는 능선도 언제나 감동이죠.
말이 필요없는 그림 같은 풍경들..
인태자님
벌깨덩굴
한계령삼거리
한계령능선길 뷰맛집..
뷰맛집2
요강나물
꽃말은 깨끗한마음..
끝청봉
끝청봉에서..
인태자님
은방울꽃
꽃말은 다시 찾은 행복. 순수,순결
벌깨덩굴
중청의 하늘은....
중청봉
대청봉의 하늘은 더 환상이네요.
중청대피소 도착
대청봉 다니러 간다.
대청봉(1,708m)
대청봉의 을불님
대청봉에서 오랜만에 뵙는 고산자님
고산자님, 사임당,호수
대청봉에서 본 중청봉
외설악 그리고 동해
중청대피소에서..
중청삼거리에서 일디타 만난다.
후미 이끄느라 이제사 얼굴을 본다..
설악산 5대능선중 하나인 화채능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능선이다.
예전에는 참 많이도 갔었다는...
설악산 5대능선중 하나이며 대한민국 제일경이라는 공룡능선을 필두로
뒤로 마등령과 황철봉 신선봉이 늘어서 있다.
황철봉에서 울산바위로 이어지는 설태길이 한눈에 들어 온다.
설태가고 싶다는 호수..
봉정암 갈림길 지나고
금마타리
설악산에 와서야 구경하는군요..
역시 고급집니다.
희운각이 눈앞에 보이는데 잠이 쏟아 진다.
희운각 내려서기전에 있는 데크에서 잠시 눈부친다.
10분쯤 잔듯한데 그새 지나가는 지인들이 담은 내모습 ㅋㅋ
숙면을 취하고나니 정신이 돌아오고..
무너미고개
희운각대피소에서 식사하고 간다.
신선대 옛길의 암릉이 시작되는 곳이다.
개선문 인양 우뚝 솟은 암릉이 눈길이 간다.
대청봉에서 뻗어내린 죽음의 계곡
이렇게 안긴데.. ㅠㅠ
멋진 소나무가 있는 암릉
시간 남으면 올라봐도 좋다.
정향나무/
라일락 향기에 취하고..
개구멍 통과
신선대(최고봉)
외설악의 비경들이 결집해 있는 비밀스런 곳이다.
아름아름 갈수 있긴하지만 늘 지참금은 준비해야 한다.
요즘은 단속적발시 1차에 20만원..(이전 10만원)
더러 세금도 내는 모범 시민이 되는것도 ...^---^
에델바이스(솜다리)
꽃말은 잘알다시피 "고귀한 사랑" 이죠
이 소나무는 볼때마다 감탄한다는..
뒤로 설악5대능선중 하나인 용아장성능선이 보이고
그 뒤는 귀때기청봉으로 보인다.
명품중의 명품 소나무
현 탐방로의 신선대
인태자님
설악의 귀염둥이 금강봄맞이꽃
너무 귀엽네요.
10송이 솜다리가 모여있네요.
공룡능선의 오르내림은 언제나 기본은 합니다.
언제 걸어도 힘들다.
너도 힘드냐 나도 힘들다.
그렇지만 환상적인 조망은 힘듦을 잊게한다.
금강봄맞이꽃과 금마타리
기암의 향연..
공룡바위
인태자님
바람꽃
꽃말은 금지된 사랑
칼바위 릿지길에 오른다.
아래에서 본 칼바위릿지
자신 없다던 호수도 칼바위릿지 도전..
무난히 암릉을 넘어오네요..
칼바위
1275봉 아래 도착..
1275봉으로..
1275봉에서의 시간들..
인태자님
1275봉 정상
달마봉 조망
화채봉 조망
1275봉 정상에서...
손가락바위
다시 만난 일디타
후미 기다린다고해 먼저 진행 한다.
고릴라바위
갑자기 비바람이 분다.
비구름이 몰려오며 잠시 비가내리고
풍경은 몽환적이다.
나한봉 지나며 비는 그치고
세존봉 조망
마등령삼거리
꿩의다리
박새
마등령 내림길에 포토존
그냥가면 섭하죠.
강아지바위 지나고
여긴 매번 언제 올라봐야지하면서 아직이다.
다음에는 꼭 가봐야 할텐데..
비선대 지나 비선대소나무 확인
걸어 걸어
신흥사일주문을 지나고
곰돌이와 석양을 보며 산행 마감합니다.
끝.
첫댓글 디스커버리에 나와도 손색없을 명품 후기입니다~
모두가 연예인이 되어 설악을 배경으로 한편의 작품입니다~
부산팀 설태공지가 이틀만 빨랐다면 설태복수의 화신으로 따라붙였을텐데 설악대종주가 올해의 버킷이라는 초짜 후배(저도초짜ㅎ)의 부탁으로 2일다녀왔던길입니다.
일출시간 땜에 들머리시간 맞춰서 귀청봉05시 도착했지만 너무 짙은 안개와 강풍으로 모두가 꽝~꽝! 안전산행에만 모든신경 곤두세우고 진행하다 보니 끝청에서 하늘이 열려 다행히 소공원까지 잘진행했어요~
오늘 이미지 그날을 연상시키면서 못보았던 길 살핌 되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과찬이시지만
듣기 좋은 칭찬이네요.
감사합니다~ㅎㅎ
불과 며칠전에 같은길을 걸었군요.
다음 설태길에 함산 기대해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6.08 09:5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6.08 10:08
대낮 같이 밝은달과 멋진일출
함께 한 분들 멋지십니다
힘든 설악대종주 산행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보름이 지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달이 무척이나 밝았습니다.
바람도 적당히불고
참 좋은 하루였던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되세요^^
끝청에서 조망도 멋지죠..용아장성부터.. 봉정암으로해서...
노인봉을 가셨으면 앞에 범봉이 바로 보이는데... 조금 아쉽네요..
1275봉은 2013년도 슬리퍼신고 올라가보고는..ㅎㅎ 여기는 조만간 하강 드론을 담을려고합니다
지겨운 남교리... 다음에는 응봉으로 해서 안산으로 넘어가시길 권장합니다
이번에 한계삼거리가기전 공터에 주변에 보니 의예로 당귀가..ㅎㅎ
노인봉은 바로 앞전에 들린관계로 패스했지요~
응봉과 안산은 계곡을 두고 대치해 있어서
환종주는 가능하지만
설악 능선 종주시에는 맞지 않는거 같아요.
나중에 환종주로 돌아보며
안산의 지는 노을 볼까 싶긴합니다^^
이번 설태길 백숙 먹음직 스럽더군요~ㅎㅎ
@두건(頭巾) 환장하긋네요..ㅎ
먹음직스럽다면 먹고싶다는 말씀인데요...
안그래도 엄나무 다해 투척해서 이번주 일요일 혼자 들어가서..ㅎㅎ
지리태극할때 투척할려고요..
엄나무도 70-80년된산 잔가지하고... 껍질이 국물에 엄청
특히 백숙에는 가시오가피하고 둥글레가 꼭 들어가야합니다..
천삼을 넣어서 닭백숙끓이면 어떨지.. 토요일은 천삼좀 있는지 홀로 들어갑니다
뽕나무도 봐둔게 있어서 뽕나무는 껍질과 뿌리가 좋아서..ㅎㅎ
이제 산행보다 약초나 나물 기타 버섯이 더 잼납니다...
@지맥 백숙 먹을려면 지태 가야 되겠네여~ㅎㅎ
설태할때 영천에서 올라오셨다는 분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걸었는데
설악대종주를 하신다고 하더군요.
언제봐도 멋진 설악의 풍경과
야생화에 대한 두건님의 해박한 지식에
고개를 끄덕이며 보았습니다.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설태길 일정이 맞았으면 가고 싶었는데
선유도 산행 약속이 워낙 일찍 잡힌거라
꿩대신 닭잡았네요~ㅎㅎ
다음 지태길도 무탈히 진행하길 빕니다^^
아우 사진이 너무 좋습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설태길 멋진 완주 축하드립니다^^
잘보고 갑니다
언제나 쉅게 쉅게 걸음히시는 모습
보기 좋고요
늘 건강하게 행복하게
~~~~~~
수고 하셨읍니다
설악산이 가까이 있으면 좋겠는데 너무 멀어서 좀 아쉬어요.
그래도 이렇게 한번씩 오면 너무 좋은 설악^^
편한밤되세요.^^
믿고보는 산행기 설악이라 더멋지네요 역시 서락
지부장님 설태 한번 가시죠~
넘 멋진사진 즐감합니다
부럽고 또부럽다
항상 건산 응원해요
고문님 응원감사해요.
늘 행산 건산하세요.
저는 언제쯤이면.. 선배님들처럼 이렇게 설악에서 사진도 찍고.. 조망도 보고..
언제쯤이면 이렇게 여유를 부릴수 있을까요??
너무 좋은날.. 좋은 분들과 함께 하신 산행..
아주~ 멋집니다!!^^
이제 한번 했으니 다음엔 여유가 생길거에요.
설태 왼주 축하드리고
지태도 응원드립니다.^^
두건님 산행기는 보는 맛이 있지요~
멋진 설악산의 풍경은 한폭의 작품입니다
우리도 야생화를 보면서 참이쁘다~
무슨 꽃일까~하면서 걸었는데 두건님 덕분에 궁금헜던 것이 풀렸네요~
설악 대종주 완주 축하합니다 ^^
예전 설태할적에 미시령삼거리 지나서 마인드님과 송림지부장님 만나 달마봉 같이 넘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벌써 8년이 지났네요.
늘 건강한 산길 응원드려요^^
음 ~
나는 쪼다다 ㅋㅋ
신성봉 옛길 갔어야 했는데
왜 못 갔는지는 😭 😭
설악을 함께 걷게 되고
사진도 이뿌게(실물보다 더) 담아 주시고~^^
감사해요
이번에 너덜한길 걸어보고
조금 자신감이 생겨요 ㅎ
경험만한 스승이 없겠다는
사진 퍼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ㅎㅎ
이번만 날인가요~
새털같이 많은날
다음에 또 멋진 산행 해요~
간만에 함께한 산행 즐거웠어요^^
설악 다녀오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두건님^^
설태길 사뿐히 즈려밟고 오셨나요?
채원님도 수고 많았어요~
지태도 가시나요?
늘 건산 응원합니다^^
오리지널 설악종주...
(사진만보면 설렁설렁 꽃구경 다녀온듯)
신선대 1275봉(공룡) 솜다리는 아직도 내를기다리는듯~~
몇년건너 뛰었는데 동생은 이번년에 벌써두번째보네ㅎ(아~얄미운 사람~)
함께한 일행들도 등력이대단하심(특히 호수님
)이틀 건너뛰고 두탕...
한국의 산하는(꽃 바위 계곡 능선 등등) 두건님 발아래 있소이다~
건강한 모습으로즐기시는 모습 넘넘보기 좋아요~~^^
(잠오면 못참는건 여전ㅋ)
ㅋㅋ
산에서 자는게 제일 맛있어요~
누님과 함산한지 오래되었네요.
서울가면 함산 할수 있나모르겠네요.
울 딸이 서울 있어서
가끔 가긴해야하는데~ㅎㅎ
밤이 늦었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두건(頭巾) 혼자 매주 잘걷고 있어요~(혼자서 오데로 튈지는 모름)
수많은 절경들 덕분에 즐감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날이 좋아 즐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