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10년째 감금중인 ‘루비'가 죽기전에 수족관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핫핑크돌핀스와 함께 해양수산부와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벨루가 전시 중단'과 '바다쉼터 이송'을 촉구해주세요! 🐳💢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벨루가 전시 중단하고, 벨루가를 바다쉼터로 이송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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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동안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벨루가 해방 행동에 참여해준 해민, 춘주, 호두, 서영 님의 활동후기:
👩🏻해민
그저 남들이 하는 것만 보던 것을 직접 행동으로 옮기니 색달랐다. 내가 손수 피켓을 만들어 들고 서 있는 것이 마냥 쉽지는 않았으나 그 짧은 시간에 누군가가 자신의 소비를 또는 행위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 그것만으로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본다. 또 그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쳤기를 바라고 그게 다른 용기로 이어졌음 한다.
👦🏻춘주
마음에 담고만 있던걸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 낯설었지만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힘을 내고 보니 시작이 반이었다.
벨루가 감금시설에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들고 나는걸 지켜보며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내가 들고 있는 피켓 내용만이라도 읽고 사실을 인지해주길 간절히 바랬다.
피켓 내용을 유심히 읽어보는 사람, 사진을 요청하는 사람, 아예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무엇보다 아이 손을 잡고 오는 가족들이 신경이 쓰였다. 교육의 지도자는 부모이기에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
3살(로 추정되는 나이에 납치된 벨루가처럼) 내 아이가 납치되어 좁은 곳에 감금된 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는걸 알게 된다면 어느 부모가 가만히 있겠는가!
단순한 비교가 아닌 생명존중과 종평등은 자연스런 의식의 흐름으로 이어져야할 때이다. #행동하는 #의식인 #종평등
🧒🏻호두
명절이라서 그랬겠지만 한화아쿠아플라넷 여수에 상상 이상으로 끝없이 모여드는 관람객에 놀랐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아이들때문에 왔다고들 말씀하시던데 동물학대/착취를 하는 공간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공간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아쿠아리움이나 동물원에 가둬두고 1-2분 남짓 눈으로 직접 보는 행위는 교육이나 체험이 아니라는 것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하는 안타까움이 생겼다.
🧑🏻서영
피케팅 전에 베지플래닛 사람들과 모여서 얘기 나누고 식사를 함께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피케팅 할 때도 가끔 고개를 돌려 친구들을 보면 다시 힘이 나고 자세를 바루게 되었다.
혼자 피케팅 할 때는 내면으로 들어가 나의 생각과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면 여럿이 함께할 때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피켓 표현을 볼 수 있다는 점과 상호작용이 재미와 힘을 더해주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살아있는 해양생물들을 감금/착취하는 ‘수족관’에 방문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3D영상이나 해양생물 미술작품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양생물들을 만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발굴하거나 시설을 잘 마련하여 사람들에게 맛깔나게 소개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