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안진-박실이 있던 자리-
돌고개에서 차를 내려 半邊川 돌다리 건너
갱변 쑤를 걸어 굼바우를 지나면
봄가을로 詩會 열려 文集묶어
선비촌 文才 떨치던 三槚亭 정자와
해마다 洞祭 풋굿먹던 팽나무숲속 개울물 건너
國難 때마다 울음우는 수백년된 괴나무 그늘 지나
올라가면 웃마을 沈澗亭 옆에 宗家가 있었지.
올매기.암소골.쇳골.매삿골.밀밭골.뒷골펀데기
활당두들.나부티.바고개.수정산.만석산 ......
정겨운 이름들을 품어안아 박속같은 박실은
300여년 우리 柳門의 集姓村
앞 뒷산에 메아리치던 子孫들의 글소리와
사돈지.내방가사.화전놀이.여인풍류 더불어
글향기 자오록히 멀리 멀리 풍겨나던 文香
아랫도리 벗은 젖먹이 할배와 은발허연 새댁도
三綱五倫 법도 따라 行列 따라 寸數 따라한마을이
할배 할매,아재 아지매,형님 새아지매물동이
이고 가다가도 돌아서서 內外하던 鄒魯之鄕평범한듯
특별한 朴谷에서 나고 자라그 門念도 그 風俗
여전하고 생생한데아깝다.임하댐에 잠겨버렸네.
바로 여기 두 발아래안동문화 꽃피우던 고향
박실은 사라졌어도박실사람의 박실정신은 歷史와
文化가 되어왔네뒷꼭지부터 다르다는
박실사람!박실서방.류서방.박실딸네.박실댁.류실이...는
格調 높은 우리이름.우리呼稱이었는데!
출처: 안동고려관광지점 010-6508-5000 원문보기 글쓴이: 조위식
첫댓글 글도 좋고 사진도 근사하고 풍관도 수려하고 늘 행복하세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사진은 집의 아이와 새아기[며느리]입니다....아들은 이 집안[柳氏]의 외손이기도 해서 올려 보았습니다.
첫댓글 글도 좋고 사진도 근사하고 풍관도 수려하고 늘 행복하세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사진은 집의 아이와 새아기[며느리]입니다....아들은 이 집안[柳氏]의 외손이기도 해서 올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