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계정 도용 사건 개요
최근(2025년 11월 말~12월 초) G마켓(지마켓)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관련 사고는 *직접적인 대규모 유출(예: 해킹으로 인한 데이터베이스 침투)이 아닌, 외부에서 불법 수집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계정 도용 범죄*로 추정되는 사건입니다.
이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3370만 개 계정 정보 유출) 사태 직후 발생해 2차 피해 우려가 커졌습니다. G마켓 측은 내부 시스템 해킹 흔적이 없다고 밝혔으나, 소비자 불안과 무단 결제 피해가 속출하며 논란이 됐습니다. 아래에 사건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1. 사건 발생 시기와 배경
- **발생 시기**
2025년 11월 28일 밤부터 시작됐으나, 본격 피해 신고는 29일부터 접수됐습니다. 이 날은 쿠팡이 3370만 개 회원 계정 정보 유출을 공지한 날과 겹칩니다.
- **배경**
공격자들이 쿠팡 등 다른 플랫폼에서 유출된 로그인 정보(ID, 비밀번호 등)를 G마켓에 무작위로 대입해 계정에 접근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계정 정보를 사용하는 소비자 관행을 악용한 '전형적인 계정 도용'으로 분류됩니다.
2. 피해 내용
- **피해 규모**
약 60여 명의 고객이 신고. 1인당 피해액은 3만 원 ~ 20만 원 수준(총 피해액은 수천만 원 추정).
- **피해 유형**
- G마켓의 간편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모바일 상품권(기프트카드)*이 무단 구매됐습니다.
- 예: 한 피해자는 새벽에 2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결제된 사실을 발견하고 문의했으나, 초기 대응이 늦어 상품권이 이미 사용된 후 보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특징**
플랫폼 자체 유출은 아니지만, 외부 도용된 정보만으로 내부 결제 시스템이 악용된 점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이는 이커머스 간편결제 보안 취약성을 드러냈습니다.
3. G마켓의 대응
- **초기 대응 비판**
피해 신고 직후 "비밀번호 변경"이나 "경찰 신고"만 안내하며 시스템 문제 부인, 무단 결제 확산을 막지 못해 '대응 지연' 비판을 받았습니다.
- **후속 조치**
- 피해 보상: 모든 피해 고객에게 전액 환불 및 보상 실시(선제적 조치).
- 보안 강화: 로그인 비밀번호 변경 권고, 환금성 상품(상품권 등)에 추가 본인 인증 의무화, 내부 긴급 점검.
- 기관 신고: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1인당 100만 원 미만), 금융감독원과 경찰에 선제 신고. 수사 협조 중.
- **G마켓 대표 발언**
제임스 장(장승환) 대표는 "외부 불법 수집 개인정보를 이용한 도용 범죄로 보이며, 해킹과 무관. 전사적으로 보안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관련 기관 조사 및 업계 영향
- **금융감독원**
12월 3일부터 G마켓 현장 점검 착수. 도용 여부, 유출 경로, 피해 규모 등을 확인 중입니다. 최근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쿠팡 등)로 이커머스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업계 파장**
11번가, 옥션 등 다른 플랫폼도 비슷한 보안 조치를 강화 중. 소비자 불안으로 간편결제 서비스(스마일페이 등)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으며, 원아이디·인증 토큰 보안 체계 재점검이 불가피합니다.
5. 소비자 대처 팁
- **즉시 조치**: G마켓 로그인 비밀번호와 스마일페이 비밀번호 변경. 등록된 카드 정보 확인 및 해지.
- **피해 신고**: 무단 결제 시 G마켓 고객센터 문의 → 경찰/금감원 신고(금융분쟁조정 신청 가능).
- **예방**: 사이트별 다른 비밀번호 사용, 2단계 인증 활성화, 피싱 주의.
이 사건은 G마켓 자체 유출이 아닌 외부 도용으로 결론 나고 있지만, 쿠팡 사태와 연계된 2차 피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