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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문화원 시창작반
 
 
 
카페 게시글
◎ 시갤러리 황정산, 삼인칭 주인공 시인 시점, 전지적 시인 시점, 이인칭 메타적 독자 시점
이영숙 추천 0 조회 62 24.11.18 10:1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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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11.18 10:20

    첫댓글 황정산 시인의 [거푸집의 국적]을 읽고 <거푸집의 국적>이나 <긴 여자>같은 시들에 대한 감상문이 페북에 올라와 완전 설득당하면서 읽고 있다. 그 와중에 나는 <삼인칭 주인공 시인 시점>과 <전지적 시인 시점>, <이인칭 메타적 독자 시점>이 문득 흥미로웠다.

    SNS상의 글쓰기와 관련이 있는 이 시들은 현실세계라는 밖보다 SNS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다 안에서의 일이다"라고 시인이 말하듯 그 안에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고, 문체적 개성이 있고, 깊거나 가벼운 사유들이 있지만, 그것은 총체적이지 않고 단편적이며, 따라서 "플롯이 없고" 단선적이다. 컨셉과 주제가 있고 등장인물도 많지만, "시인"과 "독자"의 관점은 자주 혼동된다. "시점"의 경계는 명백해도 그것을 넘나드는 "나"를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

    "그는 그것을 기록한다".

    '기록'만이 중요하다, 라고 황정산 시인이 생각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나를 황정산 시인이 읽으며 너는 내가 아니니까 하고 읽다 말아도 괜찮을 SNS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 작성자 24.11.18 10:30


    위 댓글은 황정산 시인의 시 3편을 페북에 올리고 덧붙인 나의 짧막한 감상문이다.
    daum 댓글에 600자 한정의 글자수가 넘쳐 미처 달지 못한 글은 다음과 같다.

    "그렇지만 이틀 후 SNS 밖에서 황정산 시인을 만난다. 그가 특강을 하는 자리에 나는 사회자로 참석한다. 아무래도 나의 오독은 숨을 데가 없을 것 같다."


    시의 독특한 관점도 재미있었지만, (비하인드 스토리이지만) 사실은 황정산 시인의 특강을 홍보하려는 '야심'이 더 컸다.
    어제, 너무나 바쁜 와중에 저 글을 올리느라 시간을 족히 빼앗긴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이 카페에도 또 한 번의 간접홍보를 하는 셈이 되었다.

    어제로부터 하루가 지났으니, 자, 이제 내일이다.

    샘들, 준비하시고!!!
    내일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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