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산에서 일을하다 하마터면 엔진톱으로
발을 긁어버릴 뻔했다.
컨디션이 나빳으면 여지없이 당했을것이다.
나무가지에 걸리고 바지가 걸리기 일쑤인
나무베는 현장이다.
겨울이라 옷을 껴입은 상태에서는 둔하기 마련이다.
바지가 자꾸 내려가니 찬기운에 허리가 시리기도
하고...
그래서 나무베는 벌목작업복에는 사진 오른쪽과 같이
바지 멜빵이 있다.
전에 사놓은것이 오래되서 또하나 장만하려니 가격이
35,000원 정도한다.
스웨덴놈들이 만드는 물건은 무조건 비싸다.
물건 자체는 더없이 훌륭하고 편히 사용하게 만들었
지만 조금만 생각을 깊이해보면 스스로 만들어 사용
해도된다.
다이소에서 멜빵끈 고무줄이 1,300원 한다.
이걸로 아래사진과 같이 얼렁뚱땅 만들어 버렸다.
시간도 얼마 안걸린다.
효용은 35,000원짜리 보다 낫다.
35,000원짜리는 쇠집게가 빠지기 일쑤니까!
난 노스페이스니 뭐니 하는 브랜드는 근처 가보지도
못했다. 근데 둘째딸은 그 브랜드 옷을 입고 다닌다.
실업자 신세인데도 영화 개봉 프로는 빠지는것이 없이
보고 혼자서 치킨도 잘 사다 먹는다.
제 어미의 변호아래 제세상 천지다.
밥먹은것 설거지 안~한~다!
어거지로 설거지 시키면 10분 걸릴것 한시간 가량
걸린다. 저리 배워서 시집가게 되면 살 수 나 있으려나
싶다.
요새 애들 키우기 어렵고 힘든것은 나만의 주소일까?!
엔진톱일을 하고오면 곤죽이된다.
오늘도 반대편으로 넘겨야되는 참나무를 베고왔다.
체인블록에 걸어서 반대편으로 넘기려면 장비도
많이 사용해야되고 힘은 몇곱절 든다.
잘못 넘기게되면 변상이라는 문자가 따라온다.
원하고자 하는 방향 근처로 넘겨서 망정이지
나무 넘기고 나서 심장이 방망이질 한다.
휴! 살았다.!
하지만 집에 들어와보니 썰렁하다.
힘든일을 하고와서 썰렁한 저녁상을 차린다.
저녁상이래야 그저 때우기다.
밥은 먹어야 하니 생김 넣은 김치찌게
대충 때운다.
김과 미역은 필수로 먹어야한단다.
요오드가 결핍이되면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온단다.

첫댓글 힘든 일을 하시나 봐요~~조심하셔야 될것 같아요
항상 주위를 둘러보시고
어느정도 숙달이 되어 항상
자신을 살핍니다. 위빠싸나요!
어제 사진을 올려서 보였는데 오늘을 안보이네요!
뭔 조환지!
감사합니다. 차가운 바람 맞으며 바람에 취하고
과실물에 취하고 기분 좋아요!
겨울에는 쉽지 않은 일이겠습니다.
겨울에는 나무하기가 가장 좋습니다.
영하15도가 되어도 나무를 하는데요!
땀 뻘뻘 흘립니다.
왠지 힘들어 보이지만 따듯함 기운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찬밥에는 뜨거운 물이 필수적이죠. 화이팅~~
냄비에 항상 따뜻하게 데워 먹습니다.
나이들면 차가운것은 금물이랍니다.
재료가 썰렁하다는 것이지요!
피곤할때는 이것저것 그냥 믹서해 버립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