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목요일] 예레미야 33장 14~26절

[김현준]

<예레미야 33장>

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대하여 일러 준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
15  그 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
16  그 날에 유다가 구원을 받겠고 예루살렘이 안전히 살 것이며 이 성은 여호와는 우리의 의라는 이름을 얻으리라
1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스라엘 집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다윗에게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며
18  내 앞에서 번제를 드리며 소제를 사르며  다른  제사를 항상 드릴 레위 사람 제사장들도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9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능히 낮에 대한 나의 언약과 밤에 대한 나의 언약을 깨뜨려 주야로 그 때를 잃게 할 수 있을진대
21  내 종  다윗에게 세운 나의 언약도 깨뜨려 그에게 그의 자리에 앉아 다스릴 아들이 없게 할 수 있겠으며 내가 나를 섬기는  레위 인 제사장에게 세운  언약도 파할 수 있으리라
22  하늘의 만상은 셀 수 없으며 바다의 모래는 측량할 수 없나니 내가 그와 같이 내 종 다윗의 자손과 나를 섬기는 레위인을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23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4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자기가 택하신 그들 중에 두 가계를 버리셨다 한 것을 네가 생각하지 아니하느냐 그들이 내 백성을 멸시하여 자기들 앞에서 나라로 인정하지 아니하도다
2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주야와 맺은 언약이 없다든지 천지의 법칙을 내가 정하지 아니하였다면
26  야곱과 내 종 다윗의 자손을 버리고 다시는 다윗의 자손 중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을 다스릴 자를 택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 포로된 자를 돌아오게 하고 그를 불쌍히 여기리라

<설교>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을 반드시 이루실 것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때가 되면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15절, 23:5~6). 다윗의 가지에서 공평과 정의로 다스릴 한 왕을 보내실 것입니다. 그분이 통치하는 성은 ‘여호와 우리의 의’로 불릴 것입니다.

사무엘하 7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다윗과 언약을 맺으신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몸에서 날 후손을 그의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을 사람이 다윗에게서 끊어지지 않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같은 말씀을 반복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스라엘 집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다윗에게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며 내 앞에서 번제를 드리며 소제를 사르며 다른 제사를 항상 드릴 레위 사람 제사장들도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17~18절)

낮과 밤이 제시간에 오지 못하게 할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다윗과 세운 언약도 깨지는 일이 없습니다. 다윗의 왕좌에 앉아서 다스릴 자손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새롭게 회복될 이스라엘의 집을 다스릴 왕과 제사장을 세우시고, 그 후손들을 셀 수 없이 많게 하실 것입니다.

버림받은 족속이라고 멸시를 받았던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셔서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자손과 다윗의 자손을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을 다스릴 왕을 세우실 것입니다(26절). 자신의 언약을 잊지 않으시고 반드시 지키십니다.

이 약속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만왕의 왕이시며,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다윗 왕국은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예표합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는 그 나라의 왕으로서 영원히 통치할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의의 왕이신 예수님은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십니다. 영원한 대제상이신 예수님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새롭고 살아 있는 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이며,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삶이 천국을 누리며 사는 삶입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더불어 완성될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미리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맛보며 살도록 하셨습니다.

우리의 예배와 삶이 곧 이 땅에서 천국을 맛보며 누리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는 영광과 특권이 예수님을 통해서 오직 은혜로 주어졌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기쁨과 감사와 감격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때로 우리 앞에 큰 문제와 어려움이 있을 때에 눈을 들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시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이를 때까지 지켜주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는 확신과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약속을 깨뜨리지 않으십니다. 자신의 언약을 잊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이루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위로와 소망 가운데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