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5일 (화)
제목 : 구원의 선포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8:35-19:10 찬송가: 324장(구 360장)
35 여리고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한 맹인이 길 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36 무리가 지나감을 듣고 이 무슨 일이냐고 물은대
37 그들이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하니
38 맹인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39 앞서 가는 자들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0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명하여 데려오라 하셨더니 그가 가까이 오매 물어 이르시되
41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42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43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19: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7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중심 단어: 맹인, 믿음, 구원, 삭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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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받은 맹인
35절: 여리고 길 가에서 구걸하는 자임
38절: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식함/ 예수님의 구원을 갈망함
42절: 믿음으로 구원받음
구원받은 삭개오
19:1: 여리고에 거주함
19:2: 세리장이며 부자임
19:3-4: 키가 작음
19:6: 예수님을 집으로 영접함
19:8: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결심함
도움말
1. 돌무화과나무(19:4): ‘무화과 뽕나무’를 가리킨다. 생김새는 뽕나무를 닮았는데 무화과 열매를 맺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키는 10m 이상 되지만 나무 아래에서부터 가지가 뻗기 때문에 나무에 오르기가 쉬웠다.
2. 소유의 절반(19:8): 유대 랍비들은 구제비에 대한 기준을 소유의 20% 선으로 정하고 있었다. 따라서 삭개오는 새로운 삶을 확실히 결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말씀묵상
가난한 맹인
여리고의 길가에서 구걸로 생계를 이어가던 한 맹인이 한 무리가 지나가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35-36절). 그가 앉은 그곳에 구원자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식이었습니다(37절). 그러자 그는 지체하지 않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38절) 하고 소리칩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조용히 하라며 꾸짖었지만 그는 멈추지 않고 더욱 크게 소리 지르며 예수님의 긍휼을 간구했습니다(39절).
그는 비록 육신의 눈으로는 예수님을 보지 못했지만, 영적인 눈으로는 예수님을 뚜렷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믿음이 있다고 말씀하시며 구원을 선포하십니다(42절). 이에 그는 구원과 함께 곧 육신의 눈도 보이게 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43절).
세리장 삭개오
삭개오는 여리고에서 세리장이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자였습니다(2절). 그는 다른 사람을 이용해 부자가 된 결과, 많은 사람에게 손가락질을 당하는 외로운 자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여리고에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그도 예수님을 보고 싶었지만, 키가 작아서 군중에 둘러싸이신 예수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3절). 그런데 그에게는 세리장이라는 자신의 지위에도 불구하고 뽕나무 위로 올라가서라도 예수님을 보려는 열정이 있었습니다(4절). 놀라운 것은 예수님께서도 그를 바라보고 계셨다는 사실입니다(5절). 예수님의 마음은 그분을 사모하는 사람의 마음과 이어집니다. 예수님의 방문으로 삭개오는 새로운 삶을 다짐했습니다(8절). 예수님은 그런 삭개오에게 구원을 선포하셨습니다(9절).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구원받은 맹인과 삭개오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삭개오의 삶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과 만난 이후가 어떻게 다릅니까(19:2, 8)?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구원받은 자로서 어떻게 변화된 삶을 살고 있습니까?
2. 간절히 사모하는 자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예수님의 긍휼을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예수님은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두 사람이 성전에 올라가 기도하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셨다.
바리새인은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라고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자기의 의를 드러냈다.
하지만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기도하며 죄인임을 고백했다.
예수님은 이 기도를 통해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 비유에 등장했던 세리를 현실 속에서 만나는 장면이 등장하고 있다.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서 삭개오는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가 예수님이 지나가길 기다린다.
그때 예수님이 삭개오를 보시고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라고 말씀하시자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신 예수님 앞으로 급히 내려와 예수님을 영접한다.
예수님이 삭개오 집으로 들어가자 사람들이 수군거린다. ‘그가 죄인의 집에 묵으려고 들어갔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향해 ‘주님, 보십시오.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또 내가 누구에게서 강탈을 했으면 네 배로 갚아 주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예수님이 아주 놀라운 말씀을 하신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부자 관원은 자신이 율법을 지키고 살았기 때문에 영생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하지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듣고 그는 근심하며 돌아갔다.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부자 관원과 삭개오가 무엇이 다르기에 예수님은 삭개오에게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삭개오는 마음 속으로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있다. 삭개오는 회개를 통해 예수님을 붙잡는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회개는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다. 아버지와 상관없던 삶에서 돌아와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것이다.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부자 관원은 근심만 할 뿐 삭개오와 같은 고백을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하지만 삭개오는 예수님 앞에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라고 자신의 결단을 말하고 있다. 이것이 다른 점이었다.
삭개오는 예수님 말씀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진짜 가난한 자에게 자신의 소유 절반을 주려고 했다. 속여 빼앗은 일 있다면 진짜 네 갑절이나 갚으려고 했다. 그것은 자신이 의롭다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죄인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이 내 안에만 머물고 있지는 않은가? 입에만 머물고 있지는 않은가?
왜 이렇게 나를 비우고 내 생각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것이 어려울까?...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시는 주님. 그 주님을 따르기 위해 오늘도 내 안의 채워진 마음, 내 안에 채워진 생각을 비우고 버리고 주님을 따르길 소망합니다.
주님을 향한 결단이 그저 생각에 머물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 입술에만 있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
마음먹은 것을 행하므로 주님을 따르는 것을 증명할 줄 아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낮은 자리에서 작은교회 목회자를 섬기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