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6. 7. 30. 목요일.
저녁밥을 먹는데 아내가 TV에 충남 보령시<다보도> 섬에 대한 화면이 나온단다.
나는 밥 먹다가 멈춘 채 텔레비젼 앞에 앉았으나, 화면은 이내 끝났다.
내 고향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 <다보도>과 연관된 내 산문일기를 검색한다.
내 고교여자 친구 카페에 내 글 여러 개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국보문학카페>에 올린다.
아래 글은 섬 3곳에 대한 산문이다.
1) 충남 보령시 남포방조제 도로 남쪽 논(간사지를 개발하여 농경지로 조성) 가운데에 남겨진 섬 보리섬( 麥島, 맥도)
2)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앞바다에 있는 섬 다보도
3) 보령시 남포방조제 도로 샛길 서편에 있는 섬 죽도(대섬), 상화원(尙和園)
* 보리섬, 다보도 섬은 경주최씨 시조 최치원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 나는 최치원에 대해서 글 많이 쓸 것 같다.
내 할아버지, 아버지는 대전에서 알아주던 '경주최씨 족보 대동보' 발간 회원, 특히 아버지는 발간위원장 연거푸 역임.
- 대전에는 족보 발간 인쇄소인 <회상사>가 아주 유명하다.
나는 1960년대 학생 때부터 회상사에 들락거렸다.
* 내 아버지는 집나이 66살 때 폐암으로 대전에서 세상 떠나셨다.
그 이후로는 나는 서울 용산구에서 직장생활을 하였기에 <경주최씨 대동보> 발간, 배포 사업 등에는 무관하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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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섬(麥島)에서 /작성 중
2008.09.1, 일기
그저께의 일이었다.
8월 추석 다음날이었다.
1. 용머리해수욕장.
점심 뒤 오후 3시가 넘었는데도 아내와 함께 충남 보령시 남포면 용머리로 나갔다.
방풍림 뒷편에 있는 외가에 들렀다.
용머리해수욕장 마을이 하도 많이 변해서 외가를 찾는데 조금은 애를 먹었다.
다 허물어져가는 낡은 함석집. 돌담도 무너져 흔적이 없었고, 싸릿문도 없어지고
대신 돌기둥 하나만 을씨년스럽게 남아서 외가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지금은 외갓집이 아니다.
남의 집이다.
잡초만 무성한 마당에서 서성이면서 수십 년 전의 일을 회상했다.
외가집에서 건너다 보이는 산등성이 신안재를 넘으면 웅천읍 구룡리 화망마을에 우리 집이 있다.
내 어머니가 5살 때까지 살았던 보령시 남포면 용머리 집.
1920년 2월생(섣달 그믐)인 내 어머니 5살 때 우리 동네(보령군 웅천면 구룡리 화망)로 이사왔다가 외가로 되돌아갔다는 큰외삼촌.
작은외삼촌은 우리동네 화망마을 3반 산밑에서 오래 더 살았다가 1960년대 말에 객지로 떠났다.
남포면 용두리 큰외삼촌네 집은 초가지붕이었다가 지금은 다 허물어져가는 낡은 함석집.
남포면 용머리해수욕장 주변은 온통 빌라 등 신축건물이 들어섰는데 외가만 흉가, 폐가가 되어 방치되고 있었다.
큰외삼촌은 이 집을 판 뒤에 작은딸에게 돈을 주고, 큰딸네 집에서 몇 년 살다가 작고하였기에
내가 들렀던 집은 이제는 남의 집일 뿐.
외가는 용머리해수욕장 바로 뒷편, 방풍림 뒷편에 있었다.
바닷가에서 외가까지 걸으면 2~3분도 채 안 되는 거리였다.
우리 식구에게는 외가는 특별한 추억의 장소였다.
여름철 외가로 해수욕하러 갔다.
바닷가에서 바박게(그물게)을 잡고, 큰외삼촌은 그물로 자젓(작은 새우)을 잡았다.
외숙모는 수제비를 뜨고.....
때로는 모래장불에다 무쇠 가마솥을 걸고 우리는 불을 땠다.
대전에서 올라온 내 아버지도 처가에 놀러가서 불때기에 여념이 없었다.
용머리해수욕장. 저녁 노을.....
모든 게 아련한 추억일 뿐.
용머리해수욕장은 많이 변했다.
해수욕 철이 끝난 뒤 벌써 한 달이 지난 9월 15일인데도 바닷물 속에서는 아이들이 늦은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방풍림 숲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하오의 햇살을 피하고 있었다.
2. 보리섬.
용머리해수욕장을 빠져나와 보령시 요트경기장 쪽으로 조금 자동차로 가면 남포방파제가 시작되는 끝 지점에 채 못 미쳐 들판에 난 샛길로 접어 들었다.
'최고운선생 유적지'라는 안내간판이 서 있었다.
남포간사지 안에 유적지가 있다. 지금은 농경지 안에 있다.
1995년에 완공된 간사지.
190만 평의 너른 들판. 갯바다를 일제시대에도 막고 다시 또 바닷쪽으로 나와 막았던 간사지.
보리섬(麥島)이었으나 지금은 뭍, 육지이다.
드너른 들판 한 가운데 작은 돌섬이었다는 흔적만 남아 있었다.
9월 30일에 만세보령 축제 한마당이 여기에서도 열린다는 안내 쪽지가 하나뿐인 정자 바닥에 붙어 있었다.
보리섬 병풍바위에 올라서서 孤雲 최치원(857년 ~?)의 흔적을 잠시 새겨보고 싶었다.
그는 신라 헌강왕때 12세에 당나라로 유학하여 18세 문과급제한 뒤에 28세 때 귀국하여 정치를 펴려고 했으나.....
합천 해인사로 들어갔으며 언제 돌아가셨는지 기록은 없다.
남포방조제가 생기며 섬에서 벌판의 작은 동산으로 변한, 이곳은 통일신라 학자인 고운 최치원이 선유한 곳으로 전해지는 유적이다.
최치원은 신라 6두품 출신의 유학자로 당에 유학한 후 돌아와 신분 제약으로 자신의 뜻을 실현하기 어려워지자
관직에 미련을 버리고 전국을 유람하던 중, 경치가 아름다운 이곳에도 머물며 병풍처럼 둘러진 암벽에 한시를 새겼다고 전하나
지금은 마모되어 알아볼 수 없다고 한다.
* 최치원 : 서기 857년(헌안왕 1)에 태어나 908년(효공왕 12) 이후까지 활동하였다.
고운(孤雲), 해운(海雲), 해부(海夫), 문창후(文昌侯)
3. 경주최씨 시조 최치원 선생의 흔적은 또 있다.
대천해수욕장 앞 바다에 있는 섬, 다보도( ).
병풍처럼 돌로 둘러쌓인 작은 돌섬인데 그가 머물렀던 곳이라 한다.
다보도( ) 섬
주소 : 충남 대천시 산흑동산 267번지
면적 : 245m²(제곱미터). 아주 작은 돌섬
4. 아래는 대섬
방조제 왼쪽 끝머리는 대천해수욕장으로 가는 지방도로 길목
보리섬(자금은 간척지 농경지로 개간되었음) 바로 건너편에 있는 대섬에 들렀다.
대가 많다고 하여 대섬(죽도 竹島)라고 불리우는 곳.
방파제와 섬이 연결된 도로에 차를 정차한 뒤에 대섬 안으로 들어섰다.
상화원 등 횟집들이 무척이나 많다.
남포방조제 왼쪽은 무창포해수욕장으로 가는 지방도로
보리섬 바로 건너편에 있는 대섬에 들렀다.
대가 많다고 하여 대섬(죽도 竹島)라고 불리우는 곳.
방파제와 섬이 연결된 도로에 차를 정차한 뒤에 대섬 안으로 들어섰다.
우측 도로가 새로 생겼기에 우측 도로를 따라들어갔다. 횟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
최근에 도로를 내고 횟집을 새로 개설한 곳. 횟집 끝트머리 축대 아래로 내려섰다.
갯바위....
섬 뒷편으로 돌았다. 기암괴석을 조심스럽게 넘나들면서 섬 뒷편을 계속 돌았다.
.밀물이 갯바위를 철썩 철썩 때릴 때마다 흰 포말이 거품처럼 치겨올랐다가 사라졌다.
수억겁의 똑같은 동작. 파도, 흰 포말, 바닷물에 떠 있는 갈매기, 저녁 노을.
너른 바위에 앉아서 바다로 지려는 저녁해를 바라보았다.
장엄한 해가 수평선 너머로 지는 마지막 순간을 보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여러 층의 구름 속으로 해는 사라졌다.
마지막 숨지는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어둬지는 대섬(竹島)을 빠져 나왔다.
댓섬은 올 봄에 매스컴을 탔다.
대섬 선착장과 대섬 뒷편 바위에서 낚시하던 사람과 구경꾼 9명이 갑자기 밀어닥친 해일로 파도로 휩쓸려 숨진 곳이다.
파도가 격랑되어 노을을 일으킨 곳이니 그만큼 해저 밑에도 엄청난 바위가 무척이나 많다는 뜻도 되겠다.
대섬 뒷편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재미가 솔솔했다.
5. 만월(滿月)
음 8월 열엿세 만월이 중천 하늘에 떠 있고, 가을 풀벌레 소리 스르렁 거렸다.
쾌적한 날씨. 가을은 사람살기에 참으로 좋은 계절이었다.
중추절을 맞이하여 시골(충남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화망)로 내려가 만월을 바라보았다.
2008. 9. 17. 수요일.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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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30. 추가
오늘은 2026. 7. 30. 목요일.
내 고교여자 친구의 카폐에서 내 산문일기를 꺼내서 다시 읽는다.
1949년 1월생인 나한테는 외가집 큰외삼촌집이 무척이나 정겹다.
내 고향 시골집에서 5KM 거리이기에 걸어다녔다.
1950년대 60년대에는 시골길 다니는 시내버스가 전혀 없었다.
외가집에서 대천해수욕장 방면으로 조금 걸으면 남포방조제가 길게 드러난다.
남포방조제 중간에 죽도로 들어가는 샛길이 나오며 죽도에는 상화원이란 장소가 있다.
새로 생긴 숙소이다. 상화원에서 남쪽바다를 내려다보면 그게 무창포해수욕장이다.
상화원 남쪽은 무창포해수욕장, 상화원 북쪽은 대천해수욕장이다.
상화원 전면 앞바다 바로 코앞에는 작은 섬이 보인다. 무인도 다보도이다. 지극히 작은 돌섬이다.
대섬.
2026년 7월 지금은 <죽도 상화원> 고급 숙소로 알려져 있다.
상화원 관광,명소
주소 도로명 : 충남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로 408-52구(지번) 주소남포면 월전리 산 154-1 (지번)
전화 070-7456-2200
바다 저 건너편은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해수욕장 앞.
보령 죽도는 섬이었으나 1977년 남도 방포제 공사로 육지와 연결되었으며
대나무 숲이 울창한데서 이름이 유래되어 일명 대섬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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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자료는 인터넷으로 검색한다.
게시를 용서해 주실 것이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조금은 더 크게 보인다.
나중에 더 보완한다.
죽도 상화원은 내 시골집에서 얼마 안 떨어진 곳, 대천해수욕장 가는 길목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