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어플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국 단속 카메라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제한 속도를 넘어 운전하면 시끄럽게 경고음도 울립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비게이션도 알려주지 않는 몇 가지 진실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는 과속단속에 관한 오해와 그 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1. 제한속도를 10km/h 정도 초과해서 달려도 과속단속에 걸리지 않는다?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10km/h 정도는 초과해서 달려도 단속 카메라에 찍히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 운전자들이 많은데요. 그러나 이는 계기판 속도계와 실제 속도와의 오차로 인한 오해입니다. 실제로 차량 계기판 속도계는 안전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실제 주행속도보다 10km/h 가량 빠르게 표시합니다. 그래서 운전자가 느끼기에는 약간 초과된 부분은 봐준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Q2. 차선 중간으로 운행하면 과속카메라에 찍히지 않는다?
이 또한 반만 맞는 속설입니다. 과거의 과속카메라의 경우 두 차선에 걸쳐 차량이 주행하면,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오류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적외선으로 과속을 감지하는 이동식 감시카메라, 파노라마로 촬영을 하는 카메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단속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얌체 운전은 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큰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절대 따라 하면 안 됩니다.
Q3.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저속으로 주행해도 단속 대상이다?
맞습니다. 고속도로는 50km/h, 자동차 전용도로는 30km/h의 최저 통행 속도를 지켜야 합니다. 실제로 저속 주행은 과속 주행만큼이나 사고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도로마다 정해진 속도는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Q4. 200km/h가 넘는 속도로 빠르게 지나가면 과속카메라에 찍히지 않는다?
사실이 아닙니다. 단속카메라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주행하면, 카메라에 안 찍히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종종 하는데요. 실제로 과속단속 센서는 320km/h까지 주행하는 차량도 인식 가능하니 과속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 밖에도 번호판에 랩을 씌우는 방법, 대형차 뒤에 바짝 붙는 방법 등 단속카메라를 피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위 방법으로 과속단속을 피할 수 없을 뿐만이 아니라 나와 타인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니 절대 따라 하지 마시고 정해진 규정 속도를 지키면서 정속 주행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삼성화재 다이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