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93SN0STCYXQ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 레오 버스카글리아
수없이 인용되는 이 글귀의 원본을 찾다보니
이 책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책이죠.
이 책은 나와 타인 그리고 삶 자체를
사랑하는 법에 관한 책입니다.
사랑은 영화 드라마 만화 음악 등 어디서나
자주 등장하는 주제이지만
정작 일상생활에서는 듣기 힘든 단어이고 쉽게 꺼내어지지 않는 말처럼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뜬금없지만
어릴 적 보던 애니메이션 중 '웨딩피치'에서 주인공이 '사랑의 힘'으로 악당을 물리치는 것이 떠오릅니다.
초딩이던 저는 그 내용이 전혀 와닿지 않고
오글거려서 채널을 돌렸고
'로봇수사대 k캅스'의 로봇들이 악당을
힘으로 때려잡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추상적이어서 '사랑의 힘'이라는 것이 잘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서 제가 접하는
영화, 음악, 만화 등 인간이 표현하는
모든 문화의 산물은 '사랑'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이토록 인간은 사랑에 목말라 하면서도 사랑하는 법은 모르고 있던 것은 아닐까싶습니다.
누구도 자신을 사랑하는 법, 타인을 사랑하는 법, 삶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레오 버스카글리아는 이 책에서 현대의 교육이
얼마나 쓰잘데기 없는 것들을 주입하고 있는지를
직설적으로 표현합니다.
현대의 교육은 타인을 경계하고,
믿지 못하게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역시 기성 교육자로서 얼마나
회의감을 느끼며 말했을까싶습니다.
이 책은 우리는 왜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리고 어떻게 사랑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용기를 내보라고
어깨를 두드려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웨딩피치 짤 - '누가 진짜 악당인가'
제5원소 마지막 원소는 '사랑'
레오 버스카글리아는 192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이탈리아 이민가정에서 태어나 1998년 네바다 주의 자택에서 심장발작으로 74세 생애를 마감했다.
레오 버스카글리아는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 시의 공립학교에서 특수교사로 일하며 학습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전문적으로 지도했다. 그는 사랑하는 제자가 자살하는 사건을 겪은 후에 젊은이들에게 생명의 중요함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의 기쁨을 가르쳐 줄 필요성을 통감하고 '러브 클래스' 라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사회교육 세미나를 열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는 '사랑'이란 남녀 사이의 원초적 사랑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가족간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관심, 더 크게는 인류애를 뜻한다. 그는 이런 사랑이야말로 사람답게 살기 위한 원동력이자 자아 성취를 위해 가장 필요한 자양분이라고 말한다.
[본문내용 중]
'사랑이란 당신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도록 돕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인간의 대지』 - 생택쥐페리
누군가 원하는 당신의 모습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원하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
「인본주의 심리학 Journal of humanistic pyshology」라는 잡지에 실린 글로 여든 다섯살,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된 노인이 쓴 글:
다시 한 번 살 수 있다면 좀 더 많은 실수를 하고 싶다.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않겠다.
...
반 고흐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삶을 사랑하는 최선의 길은 많은 걸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짐이 너무 많아서 사는 게 너무 무겁고 복잡한 일처럼 여겨질 때가 많다. 세상이 너무 복잡해서 단순한 해답이 없는 것이 오늘의 문제다. 복잡할수록 무기력하고 무능한 존재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점점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다. 진정으로, 단순하게, 솔직하게, 곁가지 없이 명료하게 사느냐의 여부가 우리에게 달린 문제가 삶을 온전하게 사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삶에 대해서 배우고 삶을 사는 건
그 사람이 할 나름이다.
미리 경고하건데 여러분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로 한 이상 앞날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겁니다. 다시 모험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겁니다. 모험이야말로 변화의 열쇠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무 때나 웃음을 터뜨리는 건 바보같이 보일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건 그 사람의 인생에 휘말릴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함부로 감정을 표현하는 건 내 참모습이 드러나 보일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일방적인 사랑이 될지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그래도 좋습니다. 사랑은 사랑하니까 하는 것이지 보답을 바라기 때문에 하는 게 아닙니다. 보답을 바란다면 그건
사랑이 아닙니다.
희망을 갖는 것은 실망이라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고, 시도하는 것은 실패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모험은 반드시 해야합니다. 일생일대의 가장 큰 모험은 아무런 모험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모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진 게 아무것도 없고 무의미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슬픔과 고통을 피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배울 수도, 느낄 수도, 달라질 수도, 발전할 수도,
살 수도, 사랑할 수도 없습니다. 그는 자기만의 공간에 갇힌 노예입니다.
모험을 하는 사람만이 진정 자유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가장 큰 의무는 여러분 본래의 모습을 모두 다 발휘하며 사는 것이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십시오.
우리 모두 그러한 의무에 충실한 사람이 됩시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은 바로 여기서부터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옮겨온 글 편집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 책을 구입하여 읽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