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학교는 한국의 학교와 달리 학년당 학생수가 매우 적더군요..(일본이 정상입니다)
우리 학교 2학년생들과 강당에서 대면식을 했습니다.
( 지그재그로 앉혀서.. 이야기를 하게 만드려는 눈물겨운 노력;; 한줄에 한국.일본.한국.일본
이런식으로 섞어 앉히게 하더군요..)
본인은 1학년이므로...당연히~ 교실에 박혀서 창문 밖으로 구경해야할 신세 였겠지만..
캬~ 서울내 고등학교 풍물패 순위권을 다투는 문일고 풍물패 아니겠습니까 흐흐...
당연히 공연을 했고...1학년들중 특별히 강당 2층 난간에서.. 일본 학생들을 가까이서 볼수 있었습니다.
일본사람...생각보다 키가 큰사람도 많더군요... 들리는 말대로 여학생중 못생긴 사람이 많았지만... 예쁘
거나 귀여웠던 학생도 많았습니다... 특히 목소리가 어린아이처럼;; 제 이상형이 귀여운 여자인 것을 확
후벼 파더군요.. 공연후 일본 학생쪽에서도 일본 전통 춤...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공연을 해주었는데
의상이... 일본 횟집 아자씨들...옷마냥;; (여학생들 이었습니다)
덕분에 공연 준비를할때 강당 무대 구석에서 준비하는데... 아주 가까이서 볼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귀
여운 목소리가 압박.. 그중 한 학생과 눈이 마주쳤는데.. 서로 순간 고개를 획~ -_-.;; 왠지 부끄러
웠 달까.. 공연이 끝난후 교제의 시간(자유시간)을 약 30분정도 주었는데..
정말 금방 친해지더군요..(저는 1학년이라 역시 2층에서 구경만.. 그래도 호시탐탐 사진찍을 기회를 노렸습니다만..)
한.일 학생간팔씨름 대결을하자 학생들이 너도나도 몰리더군요... 결과는~~~ 6:0 한국승~!
감시하는 학생부 샘들 때문에... 1학년 명찰달고 뛰쳐나갈 수는 없기에 강당 1층 구석으로 내려와 눈물
을 딱고 있을 쩍에.. 아까 공연을 했던 일본 여학생들이 옷을 갈아 입기위해 들이 닥치더군요;;
그리고 무언의 대화... 우리는 강당 구석 마저 빼앗겨 구석에 있는 뒷문으로 밀려났고... 밖에서 추위에
떨었습니다. 장난 끼가 발동한 우리들이 오픈 더 게이트~~ 플리스 아임 콜드~ 를 외치자
안에서 일본 여학생들이 까르르 웃는 소리가.. 잠시후 문을 열어주며 sorry~ sorry 를 연발하더군요
우아~ 왜이렇게 귀엽던지~ 얼른 사진을 찍자고 일본어로 외쳤지만~ 순간 일본 학교 선생님이 등장 해서
이제 가야한다고 하더군요(라고 느낌이 왔습니다.) 저희가 강당 밖으로 밀려났을때 일본 학생들이 작별
인사를 하고 버스에 올라타려 했었거든요..
스미마셍~ x2 을 하며 미안한 미소를 짓는 여학생을 붙잡을 수는 없고.. 결국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작별인 사는 확실히~ 사요나라~ 라고 인사하자 웃으며 사요나라 ~ 라고 하더군요...
후... 내년에는 꼭 찍고 말꺼야~
첫댓글 저희 고등학교에더 10월말에 교환생 왔었어요. 뭐 학교 실장 부실장들 만나고, 학생 회장 부회장, 전교 순위권애들나가서 만나로가고 애들말로는 별로 이쁘지도 잘생기지도 않다고 한다는... 그때 선생님들도 빠진지라 수업안하고 애들이랑 학교밖으로 놀라가고 했는데, 저희 학교만 온줄 알았더니 많이 왔나보군요
음, 저희 학교도 일본 센수대 부속고등학교가 자매학교라서, 저번 축제 때 왔었습니다.(너무 빨리 가버려서 잘 생각나는 것도 없지만,)
전 이상하게도 일본인 그자체가 싫은데 말이죠 -ㅈ-;;; 고쳐야겠네요 안좋게 나갈확률이 있으니....
ㅎㅎ 착한일본인들을 많이 접하세요 어느 나라나 쓰레기 같은 것들은 있는 법이니까요
훗..... 저희 학교는 일년 삼백육십오일을 외국애들과 같이 지내기 때문에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후후후후[퍽!] 허나 귀여운 일본애들은 없습니다[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