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3. 29. 금요일.
하늘이 흐리고, 가랑비 봄비가 내린다.
내 핸드폰에 문자가 떴다.
로젠택배가 발송되었다는 전달이다.
오전 10시 반에 또 문자가 떴기에 아파트 문을 밀고 복도를 내다봤더니 택배가 왔다.
문학지가 잔뜩 뜬 박스를 두 손으로 안았다.
내 산문도 들어있을 터.
내 산문은 <아름다운5060 카페>에 초안 원고를 올린 적이 있다.
그 당시 나는 카페에 글 올려서 회원님께 부탁을 드렸다.
'글 좀 다듬어 주십사' 하고.
아래에 조금만 퍼서 인용한다.
'수필 수상방' 제11780번
'동짓날을 기다리는 사람'
오늘은 2024. 3. 10. 일요일.
희미하나마 햇빛이 났다. 새봄이 자꾸만 가까이 온다.
어떤 문학지에 동참하려고 일기 하나를 골라서 다듬고 있다.
회원님들이 읽은 뒤 오탈자, 어색한 부분을 알려주시면 글 더 다듬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동짓날을 기다리는 사람
최 윤 환
해마다 12월 21 ~ 22일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다. 이때를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노루꼬리만큼씩 길어지기 시작한다는 동지(冬至)이다. 24절기 가운데 가장 기다리는 날이 되었다. 왜 동지를 기다릴까? 붉은 팥죽을 먹는 날이어서 그럴까? 나한테는 팥죽이 별로다. 그 멀건 팥죽을 먹으면 소화가 덜 되는지 목젖에서 신물이 올라오고, 목구멍에서는 꺼억거리는 트림도 나고, 또 공연히 방귀가 나올 것 싶어서 방귀를 뀌지 않으려고 아랫배에 힘을 주면서 애를 써야 했다.
... 이하 생략.
내가 경험했거나 내용을 잘 아는 내용을 글로 쓴다면 나한테는 아무것도 아니다.
컴퓨터 자판기를 눌러서 글 쓰면 1초에 1자 이상을 쓰기에 1시간이면 3,600 ~ 5,000자 가까이 쓴다.
빠르게 자판기를 눌렀으니 오탈자, 어색한 낱말과 문구가 많이 나온다.
글 쓴 뒤에 글 다듬기를 하려면 무척이나 시간이 많이 걸린다. 특히나 문학지에 전송하려면 40 ~ 50번도 더 다듬어야 한다.
글 다듬는 게 구토할 만큼이나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나중에 발간된 책을 펼쳐서 내가 쓴 글을 읽으면 아쉽게도 여전히 잘못되고, 어색한 낱말과 문구가 눈에 띈다.
이런 이유로 나는 평소부터 글 다듬어 쓰기를 하려고 한다.
카페에 올리는 글 가운데 글을 골라서 더 다듬은 뒤에 문학지에 내고 싶기에.
<아름다운 5060카페> '삶의 이야기방'에 올린 글은 나한테는 아주 소중한 자산이다.
글쓰기의 소재가 들어 있기에.
'카페에 올리는 글은 다듬어 쓰자'라는 내용이기에 카페 회원 모두가 잘 알고 있을 터.
나는 이쯤에서 줄이고, 방금 전 로젠택배로 받을 문학지를 읽기 시작해야겠다.
2024. 3. 29. 금요일.
글 2개를 골라서 또 전송해야겠다.
다음달에도 로젠택배로 문학지를 우송받고 싶기에.
첫댓글 오탈자는 글을 다 쓰고 나면 상단 우측에
오탈자 띄어쓰기 등을 바로 잡아 주는 검색기가
있으니 그것을 활용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제 컴퓨터 모니터에는 글 다듬어 쓰는 검색기가 뜨지 않습니다.
별도로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라는 문구를 넣어서 클릭하면 그때서야 뜹니다.
여기에 글자 700개 이내의 문장을 넣어서 검색하면 약 80%는 걸려내고, 나머지 20%는 맟줌법 참고서, 국어사전 등으로 대조합니다.
이렇게 해도 나중에 책으로 나온 내 글을 보면 여전히 어색한 부분이 있지요.
평소부터 글 다듬어 쓰자라는 신념을 가졌는데도 어린 시절 귀와 입에 익숙했던 사투리 등이 무심코 글자로 나타나지요.
@최윤환
검색기가 아닙니다
카페에 오셔서
이렇게 글을 쓰신다면
당연히 모두 있는겁니다
사진을 보시면
제가 빨갛게 표시한 부분을
가 ~라고 된부분
클릭하시면
그게 바로 문장.단어 등등
자동 교정해주는 장치입니다
100프로 맞는건 아니지만
도움은 됩니다
@늘 평화 검색기 검사해보니,,,,요렇게 교정이 필요한 부분을 표시해주네요, 기능 참 좋습니다.^^
@섭이. 교정후 글 입니다.저도 배웁니다, 감사요.^^
@섭이. 그런데 그냥 하는 수다 이야기를 그렇게 교정할 필요는 없지요
전 문학상 응모할때 여기 석촌님께서 가르쳐주셔서
이용 많이 했고
평상시는 이용안해요 ㅎ
@늘 평화 수고하셨습니다 ~ㅎ^^
@늘 평화
늘 평화
정말로 고맙습니다.
좋은 가르침에 꾸벅 꾸벅 합니다.
위 붉은 색깔로 그려서 알려주셨기에 저는 이제서야 겨우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저는 몇 차례 실험하면서 사용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잘 활용하겠습니다.
내내 글쓰는 패턴이 똑 같습니다
다다닥~~~1초에 한타 이상 정도로 잘친다,문학지에 글 내는 사람이다,오타 있으면 지적해달라,
한글,한글,한글,,,
왜 글은
본인 블러그
본인 카페를 만들어
저장하지 않는지~~
문학수업은
개인 글저장공간을
만들어 하시면
좋으련만~~~
글쓰시는건 좋아하시고
예전에 쓰셨던 글들을
하나씩 소개하시는
과정인듯 한데~~~
@늘 평화 그렇게요,,,나 이런사람이다고 자랑질 하고퍼서 그런게지요.
@섭이.
지나친관심은
역효과라고
무관심도 상책이라고
ㅡ
선장님께서
활중을 푸시고
정리하셨으니
그냥 스치는게 좋을듯요
@늘 평화 예~~저도 무심코 넘길라합니다.^^
본문 내용중 "희미하나마 햇볕이 났다"
라고 하셨는데 이는 잘 못된 표현 입니다.
햇빛은 밝음을 뜻 하고 햇볕은 뜨거움을 나타낼때
쓰는 표현이니 희미하다에는 햇빛 이라고 하시는게 맞습니다..
산애님
오랜만에 닉네임으로 뵙네요
오래전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가진 카페모임 때에 뵈었지요.
산애님 덕분에 글 고쳤습니다.
'희미하나마 햇볕이 났다.'를
'희미하나마 햇빛이 났다.'로 다듬었습니다.
저는 이런 가르침을 정말로 고마워하지요.
덕분에 우리말글 공부를 더 하니까요.
앞으로도 꼭 기억하겠습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섬세하신 습관이신듯 싶답니다
택배받는 기쁨이 크시겠어요
댓글 고맙습니다.
날마다 일기를 빠르게 쓰고, 그 가운데 '어머니, 고향 이야기, 어린시절의 추억, 국내 여행'에 관한 내용을 골라서 문학지에 내지요.
글 다듬으려고 하는 게 제 습관으로 자리매깁했지요.
직장에서 컴퓨터를 처음 보았을 때에는 1980년대 후반. 컴퓨터에 글 써서 클릭하면 산하기관 전국에 다 전송되었지요.
다다닥하면서...
정년퇴직한 지도 오래된 지금도 날마다 A4용지, 컴퓨터에 일기를 쓰고, 또한 글감 글소재를 끄적 끄적 모우고 있지요.
이 세상에는 정말로 많은 '정보 지식 앎, 소문과 소식' 등으로 가득 찼지요.
글로 쓰고, 사진을 찍고, 소리, 그림, 공예품 등으로 저장해서 오래토록 보존했으면 합니다.
먼 훗날에도 많은 사람이 감상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요.
홍실이 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