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정기진료차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인공심박기도 앞으로 6년 반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래서 한시름 덜었지요.^*^
돌아오는 길에 문수 자두 농장에 들러 첫 수확한 자두 세 상자를 구매했습니다.
두 딸래미 집에 택배를 부치고 막내 집에는 직접 배달가리로 합니다.
늘 이맘때면 인근 농장에서 키운 작물을 아이들에게 보내고 있는데,
지금은 끝난 석송토마토를 지난 6월초에 부친 일이 그 시작입니다.^^*
오늘은 '토마토' 이야기를 해볼게요.
먼저, 토마토는 과일이 아니라 채소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시죠?
수박이나 참외도 채소에 속합니다.
과일과 채소를 나누는 기준은 여러 가지이지만,
가장 쉽게 가르는 방법은 나무에 달리는지 풀에서 나는지를 보는 겁니다.
사과, 배 따위는 나무에 달리기에 과일로 보고,
상추와 배추는 풀처럼 나기에 채소이고 토마토, 수박, 딸기도 1년 살이 풀에서 나기에 채소입니다.
토마토는 tomato입니다.
이를 이르는 순우리말도 있습니다.
바로 '일년감'입니다.
나무에 열리는 감처럼 생겼는데 일년짜리 풀에서 난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일년감' 과일과 채소를 함께 설명하는 멋진 이름 아닌가요?
오늘은 아침 일찍 텃밭에 나가서 방울토마토 수확도 하고 풋고추도 조금 따와야 합니다.
기왕 막내네 지에 갈 텐데 뭐라도 좀 더 나누어야지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