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목감기에서 대충 탈출하나 싶은 시점에
동거할매가 바톤터치를 한다
내가 먹던 콜대원 시럽을 건내주고
나는 한살림 무우엿과 인산가 죽염물로 진정시켰다
우리집에선 나 같은건 존재가치가 미미해서
아파도 된다 허나 동거할매는 두집에 워낙 중책을
맡고 있어서 아프면 절단난다
그래도 아침에 서둘러서 차를 몰고 나왔다
꽃구경보다는 사람구경하려고
나는 젊었을땐 재래시장 장날이나 다운타운가에서
사람들과 부딪치면 너무 짜증이 나더라
이젠 아무도 날찾는 이 없는 만구 별볼일없는
할배여서인지 썰렁함보다는 사람들이 북적대는게
더좋다
미 해군 고문단 담벼락에다 차를 세우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려 했는데 거기로 진입하는 로타리 부근
부터 차가 정말로 밀린다 할수없어서 근처를 헤매이다가 옛 국회의장했던 황낙주씨 집 담벼락 옆에 세워두고
진해기지사에 들어가서 해군군악대 연주회도 보고
미고문단에도 들어가보고 북원로타리에서 각군 의장대 행진도 보고 공설운동장에서 의장사열식도 보고 블랙이글스 비행쇼도 보려 했는데
너무 인파가 몰려서 각군 의장대 행진만 보고 막히는 거리를 필사적으로 뚫고 집에 왔다
진해기지사령부 영내
저번에 혼자 걸어갔을때 보다 꽃은 더 피었어요
그럼에도 흐드러짐 이런건 전혀 아니었어요
대한민국 해군은 조국의 바다 수호도 하지만
이렇게 국민을 재미나게도 해주는 참 좋은 군대입니다 필승해군!!
미 해군고문단에서 등치 큰 흑형들과 함께
손에 손잡고 정답게
해병대, 해군의장대 행진중 시범
첫댓글 군항제는 볼거리가 많네요
화려한 벚꽃도 이쁘고 의장대 국악대 발걸음도 가볍게 다니셨겠는데요
미고문단 흑형과의 기념촬영은 몸부림이 훨씬 멋지고 잘생기셨네요
몸무게와 덩치에서는 조금 밀리나 그래도 전체적인 포스는 훨 좋습니다
사복입은 사단장 포스~ㅎ
흑곰처럼 보였는데 미소가 착한 애들 같았어요^^
@좋은사탕 헉~~ 너무 키워주시네요^^
그기는 벗꽃이 다 피었군요 여기는 절반만 핏는데 다음주나 되야 그이다 필듯 해요
나무마다 개화상태가 다릅니다
기상 이변일까요?
꽃들이 들쭉날쭉합니다^^
군항제..... 사십년도 훨씬전에 가봤습니다 ^^
그때는 관광버스에 군인이 올라타서 가이드해 주었지요~~~
담배값 이나 하라고 조금 주어도 절대로 안받더이다 ^^
오래전 이야기군요^^
군항제기간에 떼돈 번 애들 많아요
특히 자가용에 탄 고참병들은 ㅋㅋ
감기탈출 축하드리는데
고놈의 감기가 들락날락 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목과 코가 저를 한며칠 괴롭혔어요
더불어 오한
이젠 들락은 안했음 좋겠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무우엿과 죽염물이 도움이 됐어요^^
오산에도 여기저기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에 벚꽃명소가 널렸어요
먼저 핀 희귀성에 이뿌지요
꽃나드리 많이 하세요^^
이제 벚꽃이 피어주기
시작했나요?
여기는 아직도 꽃대궐은 아니라
봄인듯 아닌듯~
어제는 덜덜 떨기도 했네요
곧 4월인데
여기도 옷차림들이 웃겨요
반팔도 있고 패딩쟘바도 있고
저도 어제 반팔 홋껍데기 쟘바입고 가서
군악공연보면서 쫌 떨었어요^^
신랑이 내일 진해벚꽃을 가자고
하네요.
전60평생 처음이네요.
벚꽃 구경보다
트럭 호루 덮고 텐트 치고 자자는데
안추울지 걱정입니다
벚꽃이 아직 만개는 안된거 같아요.
와우~~ 멋진여행입니다
남편분이 아직 낭만이 살았으시네요
근데 추울거예요
침낭과 기타 난방을 준비하셔야 할듯요^^
고생 많이 하시면서 찍어 올리신 사진으로 앉아서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덕분에 인기작가님의 글 잘보고 있어요^^
손에 손잡고~ㅎ
역시 몸부림 님 답습니다.
저도 감기앓고 있는데
꼬맹이한테도 옮겨졌는지
콧물 흘리네요.ㅠ
군항제 구경 앉아서 잘 했습니다.
극히 조금 보여주더군요
소수였지만 미군들은 밝고 친절했고
미소가 선했어요
저는 경상도할배지만 딱딱한 표정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