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애완 동물 한번 키우지 않고 살았어여~^^
하물며~ 열대어조차 기르지 않았죠~ 걍 주변권유와 아이 교육상 한번 키워보자 싶어..신랑따라 나선 탐어~^^
탐어때까지만해도 별로 키울생각이 없었는데..
아들램이 끝까지 놓아주려하지 않아..생수병에 넣어온 참종개 한마리..~~
그 참종개 한마리가 저희 식구를 물고기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습니다..^^
민물고기는 산소기 안달면 빨리 죽는다길래..죽을줄 알았던 참종개가 생수통서 이틀동안이나 멀쩡히 놀더라구여~^^
신랑친구가 자동차 유리끊어서 만들어준 어항~(45*30*35 사이즈)^^
신랑 직장 동료이신..이성진님의 도움으로 시작한 민물고기 사육~정말 매력적이예요~
그럼 저희집 어항~^^ 소개하기 부끄럽지만..
위 사진은 생명력 강한 참종개 한마리 입니다..^^ 걍..어항에 산소기(맞나여?^^)하나 넣구..자갈 씻어 넣은게 전부~
참종개 한마리 살다가 뒷날 신랑이 이성진님께 돌고기 3마리랑 각시붕어 9마리를 얻어왔어여~^^
그리고 어제 신랑이랑 저랑 휴가받아서 아들램이랑 시댁 어른들이랑 참종개 잡아온 밀양으로 다시 탐어갔다왔어여~
우리 참종개 친구 만들어 줄려고 가서..발색 이쁜 참종개 두마리 더 잡고 쉬리도 2마리 잡고 돌고기도 2마리 더 잡고
울 친구들 만들어 주려고 했는데 시 외삼촌께서....... 모르고 다 풀어줘 버리셨어여~ㅠㅜ 저 울뻔 했답니다..ㅋㅋ
아쉽게 친구들은 더 못 만들어줬지만.. 이쁜 돌들 주워와서 이쁘게 넣어줬어여~^^
이마트에 갔더니..이쁜 항아리를 넣어놨길래..집에 고추장 담던 항아리 씻어서 넣어줬구여~ㅋㅋㅋㅋ
허접하죠? 조명도 없구.. 덮게도 없어서 박스 잘라서 덮어놨어여..ㅋㅋ(뒤배경이 너무 어두워서 달력 붙였어여~ㅋㅋ)
근데 너무 초보이다 보니..궁금한게 있는데요~
저희 참종개 한마리 밖에 없는데.. 일반 먹이를 먹는걸 본적이 없어여.. 먹이 뿌리면 돌고기랑 각시붕어가 다 먹어버리구여~
참종개는 먹으려는 반응도 보이지 않구.. 유리에 붙어서 움직이던데..유리에 붙은 이끼같은걸 먹는건가요?? 아님 굶는건지.
또 각시붕어가 9마리인데요~ 2마리는 지느러미쪽에 색상이 없구 7마리는 주황색이나...색상이 지느러미에 있는데요~
암수의 차이인가요?? 이놈들도 새끼를 놓을수 있을까요?
그리고 먹이는 얼마나 줘야할까요? 집에 있는 먹이는 테라트민 바이오 엑티브 일케 적힌거네요~
저희는 현재 요걸..동전만큼정도 하루에 한번 가량 주는데요~ 넘 많이 주는걸까요??
현재 키운지 2주넘었는데..아직까지 너무 잘크고 있어여~^^ 아주아주 이뻐 죽겠어여~ㅎㅎ
앞으로 물고기 키우면서 주의사항이랄까? 뭐가 있을지 도움좀 주세요~^^
첫댓글 아담하고 깔끔하게 수조 잘 꾸며놓으셨네요^^ 우선 참종개라 말씀하신 어종은 수수미꾸리입니다.. 수수미꾸리 같은 저서어종은 이끼를 뜯어먹지 않습니다.. 수수미꾸리는 슬슬 배곯이를 하고 있겠죠? ^^;; 각시붕어랑 돌고기는 엄청난 식탐을 자랑하는 중층어종입니다.. 먹이량을 더욱 늘려주시면 되는 문제이긴 하나 수질악화라는 가장 큰 문제가 있습니다.. 각시붕어나 돌고기 개체수를 우선 줄여주시는것도 좋은 방법이고 저서어종을 위해서 긴 대롱같은 것을 이용해서 바닥으로 바로 먹이가 떨어지게 하는 방법을 이용해서 급여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각시붕어 암수차이는 산란관의 유무로 판단하실수 있습니다.. 항문 주위에 배설물처럼
달고 다니면 암놈 없으면 숫놈이에요^^ 누구나 처음에는 완벽하게 꾸며서 물고기를 키우진 않습니다.. 한마리 두마리씩 키워보면서 어종에 대해 내공이 쌓이면 좀더 자연환경과 비슷하게 꾸며주고 그러다보면 번식이라는 신비스러운 광경을 목격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즐물하세요~
긴 답글 넘 감사해여~^^ 번식이라는 신비스러운 광경 저도 꼭 목격하고 싶어여~^^ 근데..저희 집 참종개는 수수미꾸리인줄 저희도처음에 알았으나.. 얼굴에 얼룩점이 있는것은 참종개라고 하던데요~사진상은 미꾸리로 보이나요?? 얼굴에 점이 있고 몸통은 줄무늬 뭔가요??
수수미꾸리는 얼굴이 온통 점들로 덮여 있습니다. 그리고 참종개같은 보통의 미꾸리과 어종과 다르게 몸이 매우 길고 등지느러미의 위치도 보통의 미꾸리과 어종보다 더 뒤에 있지요. 올리신 사진의 참종개라고 하신 어종은 수수미꾸리가 확실합니다.
오늘은 각시붕어 항문만 뚫어져라 봐야겠군여~ㅋㅋ
첨엔 전부다덜 글케 키웠을꺼구먼유.. 아마두 정성을 쏳아 부우면 내공이 쌓여 점점 매력에 빠져 들꺼구먼유~~~~
수수미꾸리군여~~안그래도 미꾸리라 부르는데 미꾸리가 맞군여~ㅎㅎ
미꾸리라는 물고기는 따로 있으니 정확히 '수수미꾸리'로 불러야 합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낙동강 수계에만 분포하는 물고기입니다.
후니마미님, 반갑습니다. 수수미꾸리 먹이는 직접 손으로 잡아서 바닥까지 넣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굶어 죽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물고기 색을 유지하려면 조명이 꼭 있어야 합니다. 또 각시붕어가 알 낳을 때는 지났습니다. 잘 키워서 내년을 기약하심이 좋을 듯...각시붕어는 조개 몸 속에 알을 낳으니 내년 봄에는 조개도 몇 마리 넣어야겠군요....다음 달에 또 갑시다요이~
저희 이번주에 또 갈꺼예요~계획상..ㅎㅎ 수수미꾸리 친구들 눈에 넘 밟혀서리~ 근데요~수수미꾸리는 먹이가 한번씩 떨어져도 안먹던데..먹는데 관심이 없는거 같아여~어찌 먹이죠? 바닥까지 넣어줘도 아마 안먹을꺼 같은데..ㅠㅜ
아직 먹이 적응이 안되서 그럴 겁니다. 며칠 더 걸릴 수도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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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해요~~수수미꾸리 밥이 젤 걱정이네요~ 굶고있나봐여..ㅠㅜ 전 한끼도 못 굶는데..배고프겠다..ㅠㅜ 담번엔 수경들고가봐야겠어여~ㅎㅎ 관찰 넘 재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