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승인, 사업 본격화
대산읍 대죽리 일원 226만㎡(약 68만 평) 규모
서산시, 68만평 규모 신규 산업단지 조성
대산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현황도.(사진=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2027년까지 대산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우량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시는 17일 브리핑룸에서 지난달 20일 충청남도로부터 최종 승인받은 대산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개요, 추진사항,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번 산업단지 승인은 9년 만에 신규로 추진되는 산단 조성이다.
시에 따르면 대산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민선8기 이완섭 서산시장의 핵심 공약인 우량기업 100개 이상 유치에 필수적인 역점 사업으로, 시는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 사업비 7,120억원을 투입, 226만㎡(약 68만 평) 규모의 대량의 산업시설용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산읍 대죽리 일원은 울산, 여수와 함께 명실상부 전국 3대 석유화학단지다.
HD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국내 굴지의 석유화학사와 60여 개 중소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박정식 투자유치과장이 17일 브리핑룸에서 신규 산업단지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서산시)
그간 약 40개의 기업이 본 지역에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추가 산업단지 개발 수요가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시는 SK에코플랜트(주)로부터 제안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 20일 충남도로부터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현재 특수목적법인(SPC)출자를 위해 의회 동의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하고 보상과 공사에 착수해 2027년도까지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석유정제품 제조업(C19), 화학제품 제조업(C20),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C30) 등의 기업을 유치할 전망이다.
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약 1만 명의 계획인구 유입, 생산 유발 4조 8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 4천억 원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리핑에 나선 박정식 투자유치과장은 “국내외 경제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기업 투자가 어려운 여건이지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출처 : 신아일보(http://ww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