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발행하는 온라인 연합복권 '로또(Lotto)'가 지난 11일 6회차 추첨에서 국내 복권사상 최고 당첨금액인 65억여원의 대박을 터트렸다. 당첨자는 세금 22%를 제외하고 51억2,807만2,326원을 수령하게 된다. 지급기한은 오는 4월14일까지.
6회차 당첨번호는 14·15·26·27·40·42, 보너스 번호는 34. 1등 당첨금액은 65억7,445만1,700원. 5개 숫자와 1개의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1억9,629만7,600원, 5개의 숫자를 맞힌 3등은 426만7,300원, 4개를 맞힌 4등은 8만7,600원이다. 6회차 당첨금은 지난 4·5회차에서 이월된 1등 당첨금액 30억4,109만4,900원을 포함한 것이다.
로또 당첨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복권 판매량도 급증, 지난주 판매분의 1등 당첨금액도 로또 발행 이후 최고 금액인 35억3,335만6,8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로또의 65억여원 대박은 지난 1969년9월15일 주택은행(현 국민은행)이 국내 최초로 주택복권을 발행한 이후 최고의 당첨금액이다. 지금까지의 최고당첨금은 지난해 3월 추첨식 복권인 슈퍼코리아 연합복권에서의 55억원이었다. 당시 1등 당첨자는 1등(30억원), 2·3등(15억원)에 연속 당첨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