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9일)은 비즈쿨 옛사랑 동아리 학생들을 데리고 단석산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탁사모 동아리와 함께 떠나는 단석산 산행은 20여명이 신청했다.
음료수와 귤 등 간식을 사서 버스를 기다린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배낭을 가져오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귤과 음료수 일부를 내 배낭에 넣으니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9시경 버스를 타고 건천 땅고개에 내려 산행을 시작하는데 몇몇 학생은 컨디션에다 체력관리를 잘못했는지 조금 올라갔는데 벌써 지쳐하는 모습이다.
오늘 산행이 쉽지 많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배낭을 가져오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귤과 음료수 일부를 내 배낭에 넣으니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다 후미를 데리고 올라가니 더욱 힘이 든다.
선두에 앞서가고 후미는 쉬엄쉬엄 가다보니 정상에는 선두부다 한시간 가량 늦게 올라선다.
가져간 간식을 나누어 먹고 사진도 찍고 놀다가 방내리로 하산을 한다.
아름다운 단풍과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기분좋게 내려오니 오름길은 헤매던 학생들도 내림길은 어느정도 속도가 난다.
그렇게 부지런히 걸어서 1시경 하산을 완료하니 몸은 좀 고단하지만 마음은 상쾌하다.
1학년 9반 실장인 주연이네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 계산을 하려고 하지만 괜찮다며 결국 밥값을 받지 않으려 한다.
작년에는 중학생들을 데리고 가서 신세를 졌는데 올해 또 신세를 지고 나니 미안한 마음...
방내에서 나오는 2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와서 포항에 딸아이를 태우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