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 ‘다니엘 프렌즈’
물댄동산수림교회 청소년부
작년부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물댄동산수림교회(도봉동 수락산 근처) 청소년부를 일 년간 섬겼다. 개인적으로 여러 사역과 학교 상황의 일들로 최선을 다하지 못해 하나님과 청소년부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일 년간 청소년부 공동체를 축복하고 계셨다.
“목사님, 청소년부를 담당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작년 물댄동산수림교회 신종렬 담임목사님의 권면이 있었을 때, 나는 이렇게 물었다.
“네~. 아이들 몇 명이 예배드리나요?”
신목사님은 활짝 웃으며 말했다.
“다섯 명 가량 됩니다.”
다니엘 프렌즈
물댄동산수림교회는 작년에 교인이 200명 가량, 2017년도에 300명 가까이 되는 교회다. 담임목사님이 IVF 선교단체의 간사로 십수 년간 사역하시다 9년 전 개척하신 교회인지라, 교인의 분포가 30~40대의 젊은 부부가 중심이었다. 그래서 매우 활력이 넘치는 모습이 있다.
이렇게 부모가 젊다보니 자녀들도 상대적으로 어렸다. 초등학생 아래로 약 70여명이었고, 중고등학생 자녀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 점차로 청소년이 되기에 다음 세대에 대한 비전이 있는 교회라 할 수 있다.
이렇게 5명으로 시작한 물댄동산수림교회 청소년부, 일명 ‘다니엘 프렌즈’
일 년이 지난 지금 재적은 27명이 되었고, 2명의 장기결석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예배를 잘 드리며 오고 있으니, 하나님의 은혜가 참으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의 소망
나 역시 작은 교회 공동체에서 컸다. 그곳에서 훈련을 받았다. 그렇게 하나님을 만났다.
작은 공동체라 할지라도 그 안에서도 얼마든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에 전체 인원, 그 숫자 개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이 얼마나 하나님의 사람으로 서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천하보다 귀한 영혼으로 매순간 인식하고, 최선을 다해 성장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다니엘프렌즈 아이들은 바탕이 깨끗했다. 좋은 것을 주면 그대로 잘 받아 먹는 아이들이었다. 아빠 엄마 품에 안겨 예배 자리에서 성장한 아이들, 모테신앙인 아이들이 예배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었다. 예배 공간이 다소 좁아도 불편이 없고, 주일 설교를 한 시간 이상 한다 해도, 수련회 때나 집회 때 두세 시간 설교를 해도 꿈쩍도 하지 않고 예배에 집중하는 아이들을 보며,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에게 부어주시는 소망을 발견하곤 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
전도되어 온 아이들이 있다. 처음 예배 자리에 온 아이, 하나님을 잘 모르는 아이들 등 이제 이 아이들에게 복음이 온전히 들어가도록,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서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시기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
한국의 교회 중고등부가 어려움을 겪는 이 때에, 2016년 물댄동산수림교회에 청소년들을 5명에서 27명으로 축복하시고, 단단히 키워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린다.
또한 2017년 다섯 분의 교사들과 함께 아이들을 열과 정성을 다해 섬기고, 사랑하는 제자들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워가리라 다짐하며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2017년도를 인도하실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물댄동산수림교회 청소년부 ‘다니엘프렌즈’ 아이들이 믿음으로 잘 성장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청소년부 담당 목사로 섬기는 저와 다섯 분의 교사들을 위해서도요.
특히 서울 강북구, 성북구, 도봉구, 노원구, 의정부 장암동 근처에 교회를 못 정한 청소년들이나, 여러 사정으로 배회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 꿈과 비전을 찾고자 하는 청소년들, 가정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는 아이들 등에게 예수님을 전하고픈 분들은 물댄동산수림교회 청소년부로 인도하여 주시면 잘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도도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물댄동산수림교회 청소년부 ‘다니엘프렌즈’
최관하 목사(010-6264-5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