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이 태양이다.
그 거리가 무려 1억 5천만 km라고 한다.
지구를 몇 바퀴 돌아야 그런 거리가 되는지 모른다.
1억 5천만 km가 짧은 거리라고 여겨진다면
우주의 10억 또는 100억 km 이상 되는 거리에도
항성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우주에는 1000억 개나 되는 은하가 있다고 하고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가 속한 은하수만도
약 4천억 개의 별로 구성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고 하니
기가 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태양이라는 항성이 46억 년 동안 지구와 운명을 같이 하여주니
고맙기는 하지만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지
진실한 내용은 알 수는 없다.
우수한 머리를 가진 선진들이 거리라는 개념을 가지고 고민하던 중
‘무한’이라는 낱말 하나를 생각해 내어 공간의 문제를 정리 하였다면
‘시간’은 어떻게 다룰 것인가.
이 또한 특별한 언어의 천재들이 나타나
‘영원’이라는 말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그러한 단어들을 창조해낸 이들은 오히려
‘무한’과 ‘영원’ 앞에 자신이 무지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고 짐작하는데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그만한 머리도 없으면서
교만한 맛에 살아가고 있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