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이것은 지금의 전기 같은 것도 광명이 없다고 생각할 때는 켤 수가 없을 것이고 이 마이크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지금 이와 같이 광명의 혜택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광명은 전자가 진동을 해서 이루어지는 현상이지만 그렇게만 본다 하더라도 광명은 우리에게 굉장히 큰 혜택을 줍니다. 사실 광명 없이는 우리는 곧 어두운 세계 아닙니까. 그런데 참다운 청정광명, 이것을 푸르고 누르고 붉고 또는 희고 하는 청, 황, 적, 백도 아니요, 우직 부처님이라 하는 우주의 순수생명(純粹生命)이고 부처님의 본원이며, 일체중생 즉 사람이나 모든 존재의 근본이란 말입니다. 이것은 대승경인 범망경 전문에 나와 있는 법문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광명이라 하면 그냥 세간적인 광명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참다운 광명 이것은 세간적인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광명이 아니란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부처님 후불탱화를 보시면 부처님 정수리에서 빛이 나와서 그 빛이 어디로 가는가 하면 무량무변의 우주를 다 비춘단 말입니다. 후불탱화에 나와 있는 부처님 정수리의 광명이란 것은 그냥 광명이 아닙니다. 청정한 광명이기 때문에 그 광명은 바로 우주를 다 비추는 것입니다. 우주를 비췄다가 다시 부처님에게로 돌아오는 그런 상징인 것입니다.
부처님만 그럴 것인가? 우리 중생도 그러는 것입니다. 우리 중생도 부처님 차원에서 볼 때는 똑같은 부처이기 때문에 우리도 자기 광명이 우주를 비추고 있는 것입니다. 단 우리 스스로가 어두워서 못 볼뿐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산회상에서 금바라화 꽃을 들고 대중에게 보이니 그 많은 대중이 아무도 그 뜻을 몰랐단 말입니다. 오직 공부를 많이 한 마하가섭 존자만이 그것을 보고 방긋이 미소를 띄웠습니다.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심심미묘한 열반법을 그대에게 전하노라."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열반이란, 진여불성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공부를 많이 했다 하더라도 참다운 성자가 미처 못되었기 때문에 결국은 부처님께서 금바라화 꽃을 들고 계셨지만은 손만 보았지 꽃은 안보였던 것입니다. 마하가섭만이 '아 부처님께서 진리의 상징으로 저 꽃을 들어 보이시는구나.' 이렇게 알고 미소를 지으니까, '심심미묘한 열반법을 그대한테 전하노라.' 이렇게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어째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보였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안보이니까 좋다, 궂다, 말을 못하고 모두가 다 벙어리 같았단 말입니다. 그 꽃은 범천왕이 부처님께 드린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범천이 보입니까? 눈에 보이는 세계만 따지는 분들은 범천이나 천상 같은 말을 하면 부처님께서 방편으로 말한 것이지 천상이 어디 있는 것인가 이렇게들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처님 말씀은 거짓말이 없습니다. 우리 눈이 까막눈인 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중생 눈은 탐욕심이나 어리석은 마음이나 또는 분노하는 그런 삼독심에 가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남을 미워하면 미워하는 순간 그만치 우리 마음이 어두워집니다. 욕심을 내면 그 순간 그만치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금생에도 우리는 ‘나’라는, 자기 몸뚱이가 소중하지 않습니까. 그 다음에는 자기 가족이겠지요. 자기 몸뚱이라는 생각 또는 자기 가족이라는 생각 때문에, 금생 내내 욕심을 부렸기 때문에 우리 눈이 어두워졌단 말입니다. 시력이 2.0이요 1.5요 하지만 그런 것은 물리적으로 눈을 잰 것이지 본래 눈의 시력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본래 눈은 석가모니나 예수같이 되어야 본래 눈이란 말입니다. 그런 눈을 본래는 다 타고 나는 것입니다. 다만 번뇌에 가려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범천왕이 와서 부처님께 금색 바라화 꽃을 드렸지만은 일반 대중들은 보면서도 안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하가섭은 범천도 보이고 꽃도 보였기 때문에 범천이 부처님께 진리의 상징으로 꽃을 드려서 들고 계시는구나 하고 부처님의 깊은 뜻을 헤아리며 미소를 지은 것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참다운 광명
삼독심 번뇌에 가려져 있는 중생은 보지 못한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고맙습니다... 아무런 걸림이 없으신 부처님의 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