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5-2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철거민 지킴이 루온 소왓 스님 긴급 체포
Activist monk Loun Savath deta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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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eng Kimlong / Phnom Penh Post) 화요일(5.22)에 13명의 벙꺽호수 철거민 여성들이 체포된 후, 기자들과 회견 중인 루온 소왓 스님의 모습. |
기사작성 : Khouth Sophak Chakrya
캄보디아 불교 승단의 고위 승려들이 오늘(5.24) 아침 '국제 인권상을 수상'한 인권운동가 루온 소왓(Loun Savath) 스님을 체포하는 과정에 나서서 거들었다. 루온 소왓 스님은 '프놈펜 지방법원' 바깥에서 벙꺽호수 철거민들의 시위를 촬영한 후 체포당했다.
승려들과 경찰, 그리고 소속을 알 수 없는 사복 차림의 남성들은 루온 소왓 스님을 강제로 도요타 랜드 크루저(Land Cruiser) 차량에 태운 후, 화요일(5.22) 벙꺽호수 시위에서 체포된 13명의 여성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던 60여명의 시위대들이 있던 현장에서, 경찰 병력 100여명의 호위를 받으면서 사라졌다.
머하니꺼이 종단(Maha Nikaya)의 논 응웻(Nun Nget 혹은 Non Nget) 승왕은 작년에 루온 소왓 스님을 프놈펜의 모든 파고다(=사찰)에서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는데, 오늘 현장에 있던 승려들은 루온 소왓 스님이 어떤 이유로 구속됐는지 말하려 하지 않았다.
경찰과 내무부 및 종교부 관리들은 루온 소왓 스님을 왓 보떰(Wat Botum) 사원으로 데려갔고, 이곳에는 현재 행자들조차 출입이 통제되어 있는 상황이다.
종교부의 한 관리는 승왕이 루온 스왓 스님을 체탈도첩(=강제환속)시킬지 여부에 대해 아직 알지 못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여기에 억류되어 있다. [승왕께서] 점심 공양을 마치시면, 그 분이 어찌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다." |
한편, 화요일에 체포된 13명의 벙꺽호수 철거민 여성들은 별다른 혐의도 적용되지 않은 채 구금되어 있다.
[동영상] 루온 소왓 스님 체포 현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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