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트선재부관장인 김선정님을 내공연에 출연 시키러섭외 갔다가 전시 준비중인 김순기선생을 보았다.
역시 소문으로만 듣던 그 무서움과 까다로움(조은의미)이 느껴졌고...
알고 있던 이야기들이 생각나 적는다.
이부영선생님도 추천하시고 조와하는 아티스트로 선생님의 작품 강아지?라고 하신 작품의 제목은 '개새끼'다.
""""그는 아방가르드한 비디오 아트가 지녔던 초기의 전위적 정신,즉 ‘가치 없는 예술’의 원칙만 고집했을 뿐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몰랐다.그래서 국내 미술계의 인사들에게조차 마녀 취급을 받아 왔다.특히 그가 ‘남성보다 뛰어난 여성’이라는 점은 한층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
세상과 타협할 줄 모르며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 그의 꼬장꼬장한 기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지난 95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그룹전 과정 때의 일이다.그는 당시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로 내정됐지만 대학선배이자 현대미술관 관장이었던 모씨와 대판 싸움을 벌였다.그는 즉각 개집 안에 놓인 모니터에 강아지의 모습이 상영되는 설치작품 ‘강아지’를 만들었다.이 작품의 원 제목은 ‘개새끼’.미술관은 거대한 개집이고 그 안에 기생하는 큐레이터나 작가,관람객 모두 ‘개새끼’라는 신랄한 독설이었다.이 사건 후 ‘올해의 작가상’은 취소됐다.""""""""------스투에서
중요한건 현대미술관이 이작품은 작품으로 인정안해 프랑스로 되돌려 보내지 안았다고 함....
웃기는?이야기중 지금도 백남준 선생과 유대가 깊은 분이...전시전에 떡좀 해오라고 했다..전시 취소 하고 가신일화등등...
여걸 마녀..등등 으로..???
여하턴 아리스트들의 일상은 나에겐 항상 즐거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