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들의 새해 계획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성경 일독'이다. 그러나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한 권을 읽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올해 성경 일독을 소망하는 독자들을 위해 다양한 성경 읽기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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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크리스천이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성경을 읽고 있다. ⓒ뉴스미션 |
스마트폰 어플 활용 '생활 밀착형' 성경 읽기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크리스천들이 새해 계획에 '성경 일독'을 포함시킨다. 그러나 바쁜 삶 속에서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말씀을 꾸준히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지치지 않고 연말까지 꾸준히 성경을 읽을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요즘에는 단순히 성경을 읽을 수 있는 어플 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는 성경 읽기 어플이 많이 나와있다.
'성경일독 성경락' 어플은 핸드폰 화면을 켤 때마다 자동으로 성경 구절이 나타난다. 성경 읽는 것을 일부러 챙기지 않아도 말씀을 읽을 수 있고 한 번 읽은 구절은 자동으로 넘어가는 기능도 있다.
통독원에서 나온 '1년 10번 성경듣기' 어플은 <성경과 5대 제국>의 저자 조병호 박사가 낭독하는 성경 음원 파일이다. 귀로 듣는 성경은 읽는 것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지만, 빠른 속도로 여러 번 성경을 일독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형식 보다 말씀 가까이 하는 것 중요"
성경 구절을 더 깊이 묵상하기 위해 하던 '성경 필사'의 방법도 요즘은 달라지고 있다. 타이핑으로 하는 성경 필사가 바로 그것이다. 타이핑 성경필사는 손으로 하는 필사보다 빠른 속도로 성경을 써 나갈 수 있으면서, 눈으로 읽는 것보다는 말씀을 깊이 있게 묵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성경통독원 등 기관에서 진행하는 성경 통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 기간에 성경 읽기에 몰두할 수 있고, 빠르게 성경 일독을 할 수 있다.
또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두꺼운 성경책이 부담스럽다면, 성경 읽기를 위해 나온 교재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선교단체 원바디에서 발행하는 '바이블 타임(Bible Time)'은 성경 각 권의 배열이나 하루에 읽어야 할 분량이 각 버전에 따라 다르게 나오는데, 이는 읽는 사람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버전을 골라 읽을 수 있다.
목회자들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성도들에게 매년 성경 일독을 강조하는 서울 영등포구 산마루교회 양병모 목사는 "두꺼운 성경을 가지고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 순서로 읽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라며 "형식에 얽메이지 않고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롭게 시작되는 2016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말씀을 가까이 하는 한 해를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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