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추억의 맛
농심 해피라면은 이런 맛?!
오늘은 두 딸아이들은 모든 게 다 있다는 그 곳에 다녀온다며 용돈지갑 들고 나가고..
한창 말문 트인 막둥이는 누나들 따라간다며 울며불며 하더니만 어제 사온 식빵과 도너츠 손에 쥐어주는 또 잠시 잠잠하네요.
울 집 가장 큰 아들이며 이 집 가장께서는 늦은 아침 먹고 게임하더니만 이젠 낮잠 좀 잔다며 이불 덮고 누웠네요..
그리고 누운 지 3분쯤 되었을까..벌써 코 고는 소리가 들린답니다... 아 부러워
난 잠이 와도 누워서 한참을 잠들지 못하는 데 말이죠 ㅋㅋ
제가 초등학교에 아직 입학전이죠?!
1982년에 출시했던 #농심 #해피라면이라고 아시나요?
제 기억은 없지만 저희 친정엄마 기억 속에는 존재하는 라면이라죠.
전 너무 어릴적이라 라면 이름은 전혀 기억에 없어요.
다만 한가지.. 컵라면 종류는 기억에 남아요. 컵라면 윗쪽에 거북이장난감이 함께 동봉되어 있던 ㅋㅋㅋㅋ
그것 가지고 싶은 욕심에 좋아하지도 않던 라면 사 들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아무튼 어릴 적 추억 속에 자리하고 있던 그 라면이 해피라면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부모님 세대는 다들 아실 수 있는
추억 속 라면을 소환해보려해요.
1982년 출시되었던 #농심해피라면
저도 먹어봤어요 ㅋㅋㅋ 매운맛과 순한맛으로 두 가지를 모두 맛 봤다지요.
저희 애들이 맛에 푹 빠져버린.. 특히 큰 딸아이의 입맛에 맞았는지 취향 제대로 저격했네요
1982년 출시되었을 때는 이런 포장디자인은 아니었겠지요!?
그 이름만으로도 해피해지는 기분이 드는 건 착각이겠죠.
그 시절 그 라면 맛 그대로 재연되었다니 무척 궁금했어요.
요즘 아이들 입맛에도 과연 맞을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안그래도 둘째가 매운맛을 잘 먹지 못해서 스프를 절반만 넣고 끓일 때가 종종 있거든요.
아니면 처음부터 다른 종류의 라면으로?!
그런데 이렇게 순한맛으로도 나와주니... 엄마 아빠 어릴 적 즐겨 먹던 그 라면의 맛을 부담없이 느낄 수 있었어요.
라면의 기본에 충실한 해피라면!
엄마아빠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되살려주고, 어린 친구들에게는 부모님 세대의 라면은 어떤 맛일까 하는 호기심을 주는 라면이네요.
해피라면 매운맛은 첫째와 제가.. ㅋㅋ
워낙 매운 맛을 좋아하는지라 우선은 맛보다는 얼큰함을 위주로 찾거든요.
매운맛이 우선적으로 가미가 된 후에 맛을 따지는 조금은 특이하죠 ㅋ
추억의 맛 농심 해피라면은 끓는 물은 양은 물론, 끓이는 시간도 조금 짧아요.
보통 3분 30초정도던데 이건 3분이더라고요.
그 이유는 해피라면 봉지를 개봉 한 후에 알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요즘 나온 제품이 아닌 어릴 적 추억의 라면이라서인지,
분말스프만 들어있더라고요. 보통은 건더기스프도 함께 동봉되어있지만요.
면발이 무척 얇죠?!
그래서인지 끓이는 시간이 3분이면 충분하더라고요.
꼬들한 면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2분 30초정도만 끓여주면 좋지만,
아무래도 처음 맛을 보는 라면인만큼 봉지 뒷면에 나와있는 조리법 그대로 해보려고요.
냉비에 물 500ml를 넣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면과 분말스프를 함께 넣어 3분동안 끓여줍니다.
아 물론 조금 더 쫄깃한 식감을 느끼려면 젓가락으로 면을 들어가며 공기와 접촉을 해줘야죠.
라면은 뭐니뭐니해도 알루미늄냄비에... 끓여야 제 맛?!
건강에는 좋지 않을지 몰라도 하루에 열댓번씩 끓여 먹을 것도 아니니... 가끔 먹는 라면정도는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이런 냄비가 좋더라고요.
너무 기다려지는 시간이죠?!
라면이 익기만을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고통스러워요.
보글보글 보글보글..
얼른 익어라..
제가 요즘 간헐적 단식이라고 .... 16시간동안 공복에 나머지 8시간동안 그 안에서 배고픔을 달래고 있거든요.
한 10일저도 된 것 같아요.
저희집에 7층인에 그 때부터는 계단으로만 오르 내리고 있어요.
아무래도 체중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빠질 생각 없어 보이는 몸뚱아리를 보니 제 자신이 미워지기도 하고..
임신 중일 때 말고는 생애 최고의 몸무게를 찍고 있는 상황인지라 거울 보는 것조차도 거부감이 들고 있거든요..
남편은 아직은 괜찮다고 하고는 있지만 ㅡㅜ 제가 아니라서요.
짠~!! 1982년 출시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던.. 농심 히피라면 완성이요!
저 체중조절 중이라서... 다이어트 중이라서... 요즘 밀가루음식을 제대로 먹은 적이 없어요.
어제 사온 식빵도 종류별로 다 사와놓고서는 냉동실에 곱게 모셔놨거든요.
나중에 정말 먹고 싶을 때 꺼내서 데워 먹으려고 말이죠.
그러니 라면냄새가 저를 마꾸 이끄니 이거 이거 고통스럽더라고요.
참고로 엄마아빠들의 추억 속 그 라면은 해피라면은 첫째딸램이 먹었어요.
저는 끓여주고... 한 젓가락과 국물 한 두번 떠서 맛보고 말았다죠.
며칠전에 아이들 큰 고모가 집에 왔을 때 술 한잔 하고 해장용으로 끓여냈더니만
다들 만족스러워했어요.
계란을 하나 깨 뜨렸지만 휘젖지는 않았어요.
그러면 국물맛이 변할까봐... 탁해지는 게 싫거든요.
와 어떤 맛일까!? 끓이는 순간부터 다 끓고 그릇에 담기까지.. 라면 냄새의 유혹은 정말 강하네요.
이걸 한동안 어찌 참을까 싶어요.
면발이 불기 전에 얼른 먹어봐야죠.
첫째가 얼른 카메라에 담고나서 자기가 먹을 수 있기를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라면면발이 확실히 얇네요.
그 때 그 시절에는 굵은 면보다는 얇은 면 위주였을까요?
드디어 맛 보는 순간?!
기존에 알고 있던 라면의 식감과는 달라요.
저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면발이 유난히 쫄깃하더라고요.
건면이 아닌 기름에 튀겨낸 유탕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꼬들꼬들하게 말려낸 면처럼 끓여냈음에도 쫄깃한 식감이 남달라요.
약한 쫄면같은 느낌?!
쫄깃한 면을 좋아하는 제 입에는 딱이네요.
쫄깃한 면발도 좋았지만, 국물맛이 참 특이해요.
기존에 알고 있던 라면국물처럼 짠맛이 강한 것도 아닌데...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짠맛이 거의 없는 라면이라고 해야 맞을듯요.
그럼에도 짜지 않은 국물임에도 불구하고 깊고 진한 맛이 느껴졌어요.
정말 진해요.
1982년 그 시절 출시된 라면임을 잊게 해주고, 새롭게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끔 출시된 라면이라고 해도 믿을듯 싶네요.
아이도 국물맛이 진하다고..뭔지 모르겠는데 무척 깊은 맛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얇은 면임에도 쫄깃한 식감이 나는 것도 신기하고요.
우리집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어요.
한동안 해피라면만 끓여 먹을꺼라던 울 큰 딸램 ㅋㅋㅋㅋ
그래도 라면은 일주일에 딱 한 번!!! 주말에만 먹는 걸로 하자..
아침은 단 5분이라도 저 자려는 마음에 공복으로 .. 점심은 학교에서..(학교 밥이 맛이 없어서 한그릇만 먹는다네요)
가족들이 식사하는 시간은 저녁 한끼뿐!!
그 한끼만이라도 밥을 먹어야죠...
그리고 주말별식으로 라면 한그릇 ㅋㅋㅋㅋ
그래야 라면을 좀 더 특별하게 맛있게 맛볼 수 있는거겠죠.
그나저나..울 엄마아빠들의 추억 속 그 라면 해피라면 요즘 입맛에도 딱이네요.
*위 제품은 농심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제품을 무상제공받아 짖버 시식 후 작성되었습니다
첫댓글 https://blog.naver.com/qkrhd78/22149035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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