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더위가 벌써 한여름을 방불케 하면서 뜨거운 햇살에 머리까지 슬슬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이른 더위에 지친 도시인들은 저 멀리 동해 바다로 가족과 함께 떠나서 며칠씩 푹 쉬고 돌아오고 싶지만 휴가는 아직 멀었다.
바다 대신 아이들과 시원한 바람이라도 쐬러 공원에 산책을 나가보지만 온몸엔 식은 땀이 스며든다. 결국 주말에 짬을 내서 가족들과 함께 바다로 떠날 계획을 세워보지만 숙박·교통·먹거리 등 준비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아무 걱정 없이 서울을 떠나 물놀이를 즐기고 하루만에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바다는 없을까. 문득 바다의 파도가 그리워진다면 지금 바로 경기 용인
캐리비안 베이’, 설악 ‘워터피아’, 충남 예산 ‘스파캐슬’,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로 떠날 계획을 세워보자.
■용인의 바다, 캐리비안베이
‘나, 잠깐 가족하고 바다에 갔다가 이따 오후에 돌아올게.’ 혹시 수도권에 사는 친구 중에서 주변에 이런 엉뚱한 말 한마디를 던지고 수영복을 챙기는 이가 있다면 그는 경기 용인의 ‘캐리비안베이’에 갈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용인의 숲속에 들어선 바다인 캐리비안베이는 푸른 바다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물놀이 동산의 결정체다. 캐리비안베이의 실외 파도풀은 1.5m 높이의 파도가 104m 길이의 인공해변으로 밀려 들어와
파라다이스를 연출한다.
올해 새롭게 단장한 ‘서핑 라이드’는 이곳을 찾은 젊은이들이 인공 조성된 열대 파도 위에서 서핑을 만끽하게 해준다. 초속 10m로 치솟아 달려드는 인공 파도가 서핑 마니아들까지도 충분히 만족시킨다. 또 2m 높이의 모형
야자수에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해골 모양의 대형 물통에서 3분 간격으로 2t 이상의 물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등 시원한 물의 축제가 캐리비안베이에서 열린다.
왠지 6월의 아침, 저녁 공기가 아직 쌀쌀하게 느껴진다면 올해 개장한 캐리비안베이 ‘스파빌리지’에서 온 가족이 온천을 즐기며 몸을 풀 수 있다. 이곳은 스파 시설이 구비된 독립가옥 형태의 휴식 시설로 가족 단위 손님이 즐기기에 적합하다. (031)3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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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PO와 함께 물놀이
한화리조트의 설악 ‘워터피아’에선 천연 온천수로 파도 놀이를, 경주
스프링돔’에선 역사체험을 동반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또 두 곳에선 한화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놀이도우미인 ‘PO(Program Organizer)’와 함께 하는 웰컴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설악산의 100% 천연 온천수를 이용한 국내 최고의 종합 온천테마파크인
설악 워터피아는 신나는 물놀이와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스파 테마파크다. 지중해 파도타기의 즐거움을 실내에서 즐기는 파도풀 ‘샤크블루’는 한꺼번에 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의 인공 파도풀로 지중해의 해안가를 연상케 한다.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상의 테마 공간으로 긴 파도, 짧은 파도 그리고 복합형의 3가지 파도를 체험할 수 있다. 1588-2299
■스파캐슬의 600년 된 암반 온천수
충남 예산에 위치한 야외 온천 테마파크인 덕산 스파캐슬은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49도의 덕산 온천수만을 공급한다. 이곳의 온천수는 지하 658m에서 매일 3800t씩 용출된 100% 천연 암반수다. 이곳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피부병·부인병
위장병류머티즘 ·동맥경화·신경통·피부미용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천스파에는 국내 최초로 급류풀을 갖춰 짜릿하고 스릴 있는 스파를 즐기게 해준다. 또 클래식탕과 재즈탕에서 음악을 듣고 산속의 옹달샘처럼 꾸민 연인탕에서는 부부가 두 손을 잡고서 둘만의 스파를 만끽할 수 있다. 스파동 지하 1층에 자리잡은 ‘뷰티스파’에선 동남아시아 아로마 스파를 서비스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 전문 관리사들이 서비스하는 태국식 마사지를 받으면 마치 태국 푸껫의 해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02)5989-114
■비발디파크의 이집트풍 물놀이
대명리조트는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 내에 ‘비발디 오션월드’를 오는 7월5일 오픈한다. 총 3만평의 실내외 시설로 조성되는 이 물놀이 테마파크는 최대 1만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
국내 최장인 300m 급류타기, 192m에 이르는 인공해변, 국내 최초 수륙범퍼카, 이집트풍의 각종 사우나 및 스파 시설 등이 특징인 오션월드 조성에는 시설투자만 총 400억원이 소요됐다.
이곳의 다이내믹 파도풀에서는 인공 파도를, 어린이용 유아풀의 워터슬라이드에선 계곡의 급류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겨울철에는 스키장, 여름철에는 대규모 물놀이 시설이 되는 홍천 비발디파크는 유비쿼터스’ 리조트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1588-4888
첫댓글 좋은 정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