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도시바가 전환사채의 전환청구 행사로 공식적으로 최대주주에 등재되었습니다.
작년부터 도시바가 전환사채를 구매한 이후 만 1년의 시간이 지나고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다 아는 상황이지만 장기투자자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소식이고요.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도시바가 과연 최대주주로 등재여부에 대해 많은 궁긍증과 의구심도 사실 많았고
그래서 시장에서는 최종 결정이 되어야 믿을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 했지요.
그 결과 1년간 주가 그래프는 큰 변화없이 지금의 주가를 형성하고 있었고요.
오늘 공시로 도시바는 공식적으로 최대주주로 유니슨에 등재 했습니다.
향후 도시바의 영업력과 자금력을 믿고 유니슨 주식을 매입했던 투자자들도
막상 5월말 유니슨 대주주 등재 예정소식이 전해진 날 주가는 요동치며 흔들렸고,
선취매자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면서 큰 음봉을 그리며 하락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도시바인수를 기다렸고 도시바의 능력을 믿고 투자했는데
막상 인수소식이 전해진 5월말 이후 주가는 거꾸로 하락국면 이었다는 거지죠.
(물론 유럽발 위기로 전체 시황이 빠진것도 있지만 결과적으론)
과연 도시바의 인수 소식에 선취매자들의 이익실현으로 하락했을까요?
이것이 주가의 아이러니다 이거죠.
정말 주가에 도시바인수 효과가 다 반영되어서 주가가 하락했다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그렇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오늘부로 주식시장을 떠나는게 귀한 돈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도시바가 채권단물량을 인수한 가격은 6,978원 입니다.
주식투자하면서 대주주 인수가격보다 저렴하게 시장에서 매수하는 경우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것 같습니다.
재무구조가 부실한 회사가 상장폐지를 모면하기 위해 증자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이지요.
오늘 종가는 170원 상승한 6,990원.
어떻게 시장에서 대주주 인수가격보다 저렴하게 유통될 수가 있지요?
정말 주식 시장이 아이러니 합니다.
도시바가 허접한 회사입니까?
삼성이 유니슨을 인수했다면 주가는 과연 얼마나 갈까요?
그럼 풍력에 국한해서 볼때 도시바가 삼성보다 능력이 부족 할까요?
세계 풍력시장의 흐름을 볼때 도시바는 이미 메이저회사로써 활발하게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코스톨라니가 이야기 한것 처럼 주가는 주인을 쫓아가는 강아지일 뿐 입니다.
펀드멘탈이 튼실해지고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이 확보 된다면 주가는 상응해서 화답하게 되어 있습니다.
주가가 왜곡이 심할때가 있지만 결국 주인이 가는 방향으로 반영이 된다는 이야기지요.
전에 도시바인수전에는 수주 등 호재성 소식을 접하기 어렵지만,
도시바인수이후는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말씀 드린 적 있지요.
채권단 인수가격을 낮추려면 주가가 낮을 수록 좋았던 것이고,
이제는 그런 악재가 사라졌는데 그럼 이제는 호재밖에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아닌가요?
상식적으로 그럴 수 밖에 없고 이제 진위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보면 됩니다.
이제는 두려움없이 주가의 흐름을 지켜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가지시지요.
이런 튼튼하고 능력있고 저평가되어 있는 회사에 투자 안 하면 어디에 투자하시렵니까?
물론 각자 나름의 생각이겠지만요....
그리고 도시바 최대주주 등재는 일회성재료가 아니다는 것는 다 아실거고
느긋하게 장기적관점에서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