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보는 인류의 흑역사 :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하고 매혹적인 폐허 40
저/역자 트래비스 엘버러 지음 | 성소희 옮김
출판사 / 한겨레출판
출판일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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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버림받고, 소외되고, 사람이 살지 않고, 사람이 살 수 없는 장소들의 지명 사전으로, 공간에 담긴 흥망성쇠의 역사를 보여준다.
저자는 변하는 세상을 따라잡지 못해 폐허가 된 공간들, 한때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지였지만, 지금은 누구도 찾지 않는 곳들을 안내한다. 아이티의 혁명 영웅 앙리 크리스토프가 독재자로 변해 무수한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건설한 상수시 궁전, 소금사막으로 유명한 볼리비아 우유니의 기차 폐기장 등 장소에 담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이 책이 소개하는 40개의 폐허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이전에 미처 몰랐던 세계사 속 숨은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트래비스 엘버러(Travis Elborough) 「가디언(The Guardian)」이 선정한 ‘영국 최고의 대중문화역사가 중 한 명’으로 웨스트민스터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2020년 에드워드 스탠퍼드 여행 글쓰기 상에서 ‘올해의 여행책’을 수상한 『사라져가는 장소들의 지도』, 『별난 장소들의 지도』, 『거의 모든 안경의 역사』, 『공원에서의 산책』 등 다양한 책을 집필했다.
책 속 한 문장
“오늘날, 루스벨트섬에는 루스벨트 대통령을 기리는 루이스 칸의 장엄한 석조 기념비가 우뚝 서 있다. 기념비가 세워진 조경 공원 바로 맞은편에 옛 천연두 병원의 텅 빈 창문과 움푹 꺼진 벽이 보인다. 렌윅이 남긴 이 괴기스러운 괴물은 뉴욕에서 최초의 폐허 명소가 되었고, 심지어 1976년에 미국 국립사적지 목록에 오르면서 상당한 명성을 얻었다.”(2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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