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기 한국물가정보배가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진화해 돌아왔다.3월 22일 이세돌과 윤준상의 대국을 마지막으로 물가정보배의 모든 예선 결승대국이 마무리 되었다.
본선리그는 3월 29일부터 예선 통과자 10명, 전기시드자 4명( 김지석 7단,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안형준 2단), 후원사 추천시드 2명(원성진 9단, 박지은 9단)이 4개 조로 나뉘어 본선리그를 펼치게 된다. 본선 첫 대국은 3월 29일(바둑TV 방송일: 4월 3일) D조 원성진 9단과 홍민표 7단의 대국이다.
본선리그는 4개조에서 각각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2명씩 선발하여 총 8명이 다시 토너먼트로 대결하게 된다. 결승은 3번기로 진행되며 전기대회 우승자는 김지석 7단이다.
더블 일리미네이션(Double Elimination) 방식이란?4명 단위로 한 조를 이루어 각 조별 1,2위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4명이 두 대국을 치룬 후 승자끼리 만난 세 번째 대국에서 승리를 한 2승대국자는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패자들이 만나는 네 번째 대국에서 또다시 진 2패 대국자는 4위로 탈락한다. 각각 1승 1패를 거둔 대국자들이 만나는 다섯 번째 대국의 승자가 조 2위로 진출한다. 일종의 변형된 패자부활전의 방식인 셈이다.
바둑계에서 처음으로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을 도입한 기전은 제14회 삼성화재배이다.제 2회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도 도입된 바있는 이 방식은 승부의 의외성을 줄이고 실력있는 강자가 일찍 탈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각의 대국이 모두 의미가 있기때문에 관전자도 더욱 흥미진진하게 본선진행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은 유도나 레슬링등 주로 단시간에 승부가 나는 개인경기에서 주로 사용되어왔다.
더블 일리미네이션 흐름도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http://www.kpi.or.kr)는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70년 창립했으며 이후 국내 물가정보를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는 경제전문영역을 확보하고 발전시켜왔다.
한국물가정보배는 2005년 창설 2010년에 6기를 맞게 됐다. 제6기 한국물가정보배의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상금은 천만원이다. 제한시간 10분, 제한시간 40초 3회로 진행된다. 바둑TV는 본선이상의 대국을 생중계로 방송하며 사이버오로,파란바둑,야후바둑을 통해 인터넷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