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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불경기로 매출이 침체된 외식업계가 수험생들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오는 수능시험 직후를 대목으
로 보고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오는 13일부터 12월 10일까지 홈페이지의 수험생 쿠폰을 수험표와 함께 보여
주면 애피타이저 메뉴인 레인지랜드 립레츠를 무료로 준다. 아웃백은 또 수능 당일 학교 주변으로 직원
들이 직접 나가 따뜻한 차나 수프, 빵을 고사장으로 입실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마케팅도 매장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베니건스는 수능 수험생들에게 아이다호 치즈 후라이(1만1800원)와 핑크 깔라마리 파스타(1만8500원)
중 하나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식사권을 준다.
베니건스는 사전에 1988년생부터 1991년생까지의 베니건스 회원에 한해 식사권을 이메일로 발송했으
며, 이 무료 식사권의 유효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CJ푸드빌의 패밀리레스토랑 빕스는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난 후 문화소비에 대한 욕구가 상승하는 점을
반영해 빕스의 인기음료와 영화관람권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13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빕스 매장에
서는 수능 수험표를 가져온 모든 고객에게 빕스의 레드오렌지에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영화 순정만화 관람권 2장씩을 증정한다.
씨푸드레스토랑 씨푸드오션은 13일부터 2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출력한 수능 쿠폰과 수험표를 제시하면
씨푸드바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를, 패밀리레스토랑 카후나빌은 13일부터 한 달간 홈페이지에서 출력한
수능 쿠폰과 수험표를 제시하면 떡갈비 스테이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다.
<고찰> 경식26최성혜
수능시험을 치룬 고등학생들은 이제 10대에서 벗어나 20대가 될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을 것이다. 생각을 해보면 나도 수능을 마친 이후에는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로
다니고 싶고 다양한 영화들도 보고 싶고 이제 성인이 되니까 이쁘게 화장품,구두 등을
사려는 욕구가 강했었다. 그것은 이제는 더이상 청소년이 아니라 대학생으로의 모습으
로 보이고자 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수능생은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대학생과는 다른 소비 패턴을 보이기 마련이다. 고등학
교에서 수능시험이라는 큰 벽에 갇혀서 공부하느라 외식보다는 급식에 길들어져 있고,
부모님에게서 받는 용돈으로 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획일적인 소비생활을 하였을 것
이다.
하지만 수능이 끝난 학생들은 곧 대학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그들이 하고 있는 것들
을 자신들도 하길 원하고 있다. 쇼핑, 외식, 영화나 영극등의 다양한 문화생활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기 때문에 많은 소비를 하려 할 것이다. 이런 소비생활을 하는데 수능
생이라는 이유만으로 할인혜택을 주거나, 무료음식을 제공 한다면 그들은 저렴하게
20대처럼 소비를 할 수 있는 곳들을 선택할 것이다.
이렇게 외식 업체나 다른 기업들이 수능생들을 공략하는 이유는
수능을 치룬 고등학생들은 20대의 소비패턴에 첫 발을 내딛는 상태라서 그들이 처음으로
선택하는 상품에 대하여 잠재고객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잠재 고객에게
다양한 할인혜택과 무료제공이라는 마케팅을 실시하여 그들이 만족을 하게 된다면 장기
적인 충성도를 가지는 고객이 될 확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