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근로복지공단의 진폐연금 심사 판정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투쟁을이어 가고 있는 탄광 근로자(본보 11월26일자 4면 보도)들이 1주일간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사)광산진폐권익연대는 15일 도청 앞에서 농성 시작을 알리는 성명을 발표하고 공단 병원 의료진이 3~8회를 발급한 1형 소견서를 짓밟고 무장해로 판정한 것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민들과 정치권에 신문고를 울리기 위해 1주일간 단식투쟁을 벌이겠다며 칼자루를 쥐고 있는 쪽에서 해결에 미온적이니 혈서가 아니라 분신이라도 해야 하는가라고 분개했다.
이날 연대 회원들은 단식농성과 함께 관에 들어가는 입관 투쟁을 진행했다. 이어 강원도를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만나 무장해 판정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폐광지역 진폐단체들도 탄광 근로자 복지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김경수 한국진폐재해자협회장, 황상덕 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장, 김상기 대한진폐재해자보호협회장, 이희탁 중앙진폐재활협회장 등 4개 진폐단체장은 지난 10일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과 만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들은 폐렴을 진폐 합병증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하며 상당수의 폐렴 탄광 근로자가 산재 보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만성폐쇄성질환(COPD)의 진폐예방법 적용, 장해등급 추가, 11년간 동결된 정밀진단 수당 현실화 등을 촉구했다.
황상덕 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장은 진폐장해판정의 불투명한 심의 과정을 고쳐 진폐 당사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명록·정윤호기자 |
첫댓글 향기 이름도 적혀 있는 신문지~~
12월 10일 서울에서 공단 이사장님과
진폐판정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우리들의 욕심이기도 하지만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공단 입장을 들어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고용노동부와 판정위원들 그리고 공단과 협회가
머리를 맞대고 진폐법 개정을 이루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