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속보=단절됐던 강릉도심 남북축을 연결할 강릉역 과선교 진입구간인 강릉역 육거리 회전교차로(본보 4월19일자 22면 보도) 설치공사가 이달 중 착공된다.
강릉시는 2018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원활한 교통 소통과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권 보장을 위해 추진 중인 도시 가로환경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교통사고가 잦은 강릉역 육거리의 신호교차로를 23억원을 들여 회전교차로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신강릉역 건립에 따른 추가 교통량 등을 고려, 기본설계를 마쳤으며 강릉역으로 단절됐던 도심 남북지역이 강릉역 구간 지하화로 소통이 가능해짐에 따라 녹색도시를 구현하고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라는 점을 부각시켜 올림픽 상징 교차로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회전교차로는 교통량이 많은 관계로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안이므로 회전교차로를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최소 공사를 시행한 후 시범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 2017년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 육거리 신호등 체제는 교차로 통과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데 비해 회전교차로가 설치될 경우 신호대기 시간 없이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지며 통과시간 단축은 물론 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봉섭 시 도로과장은 “강릉역 육거리는 신축 중인 강릉역과 인접하고 있어 강릉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예방과 정체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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