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느림의 시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이 바로 한산소곡주라고 생각합니다.”
나소열 서천군수가 바라보는 한산소곡주에 대한 이미지다. 그는 먹다 보면 끈적끈적 달라붙고, 먹을수록 당겨 자기도 모르게 ‘앉은뱅이’가 된다는 한산소곡주는 특히 뒤끝이 깔끔해서 좋다고 자랑했다.
각종 행사 때 건배주로 한산소곡주를 애용한다는 나군수는 “쌀 재배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곡주가 되살아난다면 쌀은 물론 밀도 되살아나고, 더불어 농업인들의 소득도 높아질 수 있다”며 “이러기 위해서는 전통주에 대한 주세 인하 등 제도적인 개선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군수는 “농업인들의 소득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산소곡주를 명품화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지역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축제 때 관광객들이 한산에 들러 소곡주를 빚어보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도록 전수관을 마련하는 등 한산소곡주가 국민들로부터 꾸준하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천=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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