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대가 있어 이리도 행복하다
^*^★ 난 그대가 있어 이리도 행복하다 ★^*^
글★청호 윤봉석
달빛 스며든 밤이면 무섭고 외로운 침실에
바람결로 다가와
촛불을 밝히고 별들에 속삭임을 담은
아름다운 엄마의 자장가를 들려주는
그대가 있어 난 오늘도 미치도록 행복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그대 향한 그리움은
햇살처럼 찾아와 나를 반기고
모닝커피에 달콤한 입맞춤처럼
그리움에 향기를 전해주는 찬란한 아침
그대가 있어 난 오늘도 죽도록 행복하다
아름다운 꽃길을 산책할 땐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로 나를 반기고
고운 선율에 매미 소리로
산책길을 따라와 안내하고
그리움 담은 노랫말 가사 같은 그대가 있어
난 오늘도 미치지 않을 만큼 행복하다
소쩍새 슬피 우는 밤길을 걸을 때면
반딧불로 나타나 길을 밝히고
실개천을 건널 때면
징검다리가 되어 냇물을 건너주는
그리운 그대가 있어 난 죽을 만큼 행복하다
인적이 끈긴 삼야경에
단잠을 깨우기에 충분한 전화로 들려주는
카나리아 노랫소리보다 고운
요들송 가수 같은 그대의 자장가가 있어
뜨거워 데어 죽을 만큼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포근한 침실에 따뜻한 체온 같은 인품
입속에 달콤한 솜사탕 같은 미덕
꽃밭에 장미같이 아름다운 미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그림자 같은 그대가 있어 꿈길처럼 행복하다
심장의 동맥만큼 넓은 헤아림이 있고
뜨거운 눈물만큼 깊이가 있는
행복을 전하는 행복 전도사
그대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마음껏 부를 수 있어
깊은 사랑에 빠져 죽어도 좋을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개그맨의 익살스러런 유머처럼 웃음이 있고 가수의 노래처럼 폭이 넓은 가슴이 있고 시인의 시처럼 깊은 지적 미가 있고 화가의 그림을 펼쳐놓은 병풍처럼 아름다운 그대가 있어 오늘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