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세월이 나에게 말합니다 지나온 세월을 자주 뒤돌아 보지 말라고요
저기 저 나무 그늘서 조금만 쉬었다가 올 걸 그때는 왜 몰랐지
저기 저 옹달샘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올 걸
그때는 왜 몰랐지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자꾸 뒤돌아 보면 미련이 남고 후회도 남고 발 걸음이 늦어지니 자주 뒤돌아 보지 말라고 합니다
정녕 이렇게 잊을 수 없는데 지나간 세월도 내 것이었다고 쉽게 버릴 수가 없는데 세월은 그냥 잊어버리라고만 합니다
지나온 세월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많다면서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은 끝이 보이지 않으니 그렇게 걸어 가다가 또 걸어 가다가 이제는 힘들면 그늘에서 쉬어 가기도 하고 목마르면 옹달샘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가라고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살면서 조금씩 잊어도 된다고요
처음 신었던 신발이 발에 맞지않아 자꾸 넘어졌다면 이제 조금씩 익숙해 질 거라고 세월은 나에게 말을 합니다
그리고 세월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 모습 또한 이렇게 달라졌으니 차라리 한번씩 눈감고 잊어가며 살라구요.
Cotton fields / CCR
오래전 폴뉴먼 주연의 '폭력탈옥' 이란 영화에서
폴뉴먼이 어머니의 죽음후 키타를 치며 이노래를 불렀죠
반주 없이 아주 느리게 불러 가슴에 폭 감기던 느낌이였습니다..
기억은 가물가물 하지만 '빠삐옹'보다 어느면에선
더 감동적이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탈옥에 실패해 총 맞고 죽을때 짓던
미소가 묘한 감동을 주었죠.
오늘은 더벅머리에 더부룩한 수염이 노숙자들
같지만 음악은 죽이던 락밴드 CCR이 경쾌하게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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