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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이제 그만 살고 싶습니다. 저를 어서 천국으로 데려가주세요.”
요 17:14-17
(1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15)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이 땅에 머무는 동안 우리는 여러 가지 일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중에서 지독한 고난을 경험할 때에는 많이 힘들고 지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이런 내용의 기도를 하게 됩니다.
“하나님 이제 저 좀 데려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땅에서는 그만 살고 싶고 제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 기도들은 하나님의 뜻과는 달랐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기도했어도 여전히 이 땅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어떤 경우에 우리가 이런 마음을 먹거나 이런 내용의 기도를 했는지 생각해보십시다.
아마도 대부분 큰 고난 중에 많이 힘들고 지쳐서 그랬을 것입니다.
즉 “하나님과 매순간 계속 함께 있고 싶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당면한 고난과 슬픔에서 어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그런 내용의 기도를 우선적으로 했다는 것입니다.
욥 7:11-16
(11)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영혼의 아픔 때문에 말하며
내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리이다
(12) 내가 바다니이까 바다 괴물이니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나를 지키시나이까
(13) 혹시 내가 말하기를 내 잠자리가 나를 위로하고 내 침상이 내 수심을 풀리라 할 때에
(14) 주께서 꿈으로 나를 놀라게 하시고 환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시나이다
(15) 이러므로 내 마음이 뼈를 깎는 고통을 겪느니 차라리 숨이 막히는 것과 죽는 것을 택하리이다
(16) 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영원히 살기를 원하지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 것이니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인생이 평안하고, 행복하고, 즐거울 때에는
그런 내용의 기도를 전혀 하지 않았지만
현재 나의 삶이 마음에 들지 않고 매우 불만스러울 때에
그런 종류의 기도를 드렸다는 사실입니다.
고난으로 지친 상태가 아니고 매우 행복하고 즐거운 상황에서도
“하나님, 지금 제 인생이 매우 감사하고 행복하지만
어서 영광의 그 날이 되어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고 싶습니다.
저를 어서 데려가주시면 좋겠습니다.”라는 기도를 한 적이 있어야
이 사실에 대해 부정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욘 4:3-8
(3)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하니
(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라
(5) 요나가 성읍에서 나가서 그 성읍 동쪽에 앉아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그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그 그늘 아래에 앉았더라
(6)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사 요나를 가리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였더니
(7) 하나님이 벌레를 예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시매 시드니라
(8)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쪼이매
요나가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니라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인생이 힘들 때든지, 매우 행복할 때든지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하고 싶다는 기도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 중의 대부분은 우리 자신의 평안과 행복을
상당히 혹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옛 자아를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세상 그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기에
자신의 오늘과 앞날이 안전하게 느껴지고,
물질적으로도 여유가 있고 행복한가, 아닌가를 기준으로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사람 앞에서 태도가 180도 바뀝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도 아니며,
하나님께 속한 사람도 아니며, 하나님의 종도 아닙니다.
엄밀히 말해 하나님의 가족이 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욥 3:1-16
(1)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2) 욥이 입을 열어 이르되
(3)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사내 아이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더라면,
(4) 그 날이 캄캄하였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않으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추지 않았더라면,
(5) 어둠과 죽음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의 것이라 주장하였더라면,
구름이 그 위에 덮였더라면, 흑암이 그 날을 덮었더라면,
(6) 그 밤이 캄캄한 어둠에 잡혔더라면, 해의 날 수와 달의 수에 들지 않았더라면,
(7) 그 밤에 자식을 배지 못하였더라면, 그 밤에 즐거운 소리가 나지 않았더라면,
(8) 날을 저주하는 자들 곧 리워야단을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들이 그 밤을 저주하였더라면,
(9) 그 밤에 새벽 별들이 어두웠더라면, 그 밤이 광명을 바랄지라도 얻지 못하며
동틈을 보지 못하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10) 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하여 내 눈으로 환난을 보게 하였음이로구나
(11)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12)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내가 젖을 빨았던가
(13) 그렇지 아니하였던들 이제는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것이니
(14) 자기를 위하여 폐허를 일으킨 세상 임금들과 모사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요
(15) 혹시 금을 가지며 은으로 집을 채운 고관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며
(16) 또는 낙태되어 땅에 묻힌 아이처럼 나는 존재하지 않았겠고
빛을 보지 못한 아이들 같았을 것이라
우리가 이 시간 스스로의 모습을 마음속에서 솔직하게 점검해보십시다.
과연 내가 세상과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자인지,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자인지.
사실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기분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런 선택들을 하면서 살아가면서도 스스로를 속여
자신은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자라고 착각하면서 살아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돈을 비롯한 세상의 것들과 자기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가장 사랑해서
그것들을 오래토록 안전하게 지켜줄 신이 필요하기에 하나님을 섬기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명하심이라면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한 그 날의 베드로처럼
재산, 가족까지도 다 버리고 고생길이 뻔히 보이는 험난한 길로 나아갈 수 있는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모두가 그런 행위로서 인생을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주장도 아닙니다.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 서 있는 우리의 솔직한 마음이 어떠한가에 대한 얘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의 중심을 살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첫 번째 계명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마음과 뜻과 정성과 목숨을 다하여 주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인본주의와 박애정신을 바탕으로
이웃을 사랑하여 어떤 일을 해도 결국 진정한 의미가 없는 것처럼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여 하나님을 첫 번째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아무리 인생을 열심히 살아도 여전히 의미는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더 낫다, 혹은 좋다.”가 아니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가족이 되기 위한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표현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양과 염소를 나누는
우리의 영원한 인생이 달려있는 문제라는 의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15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15)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루라도 빨리 천국에 들어오기를 바라시며 기도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 땅에 머무는 동안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되어 영적으로 안전하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영적 성장이 되기를 원하시며 하나님께 기도해주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매우 부족하고 연약해서
매일 죄 가운데 있고, 계속해서 죄를 반복하며, 죄와 세상쾌락을 가장 사랑하지만
그래도 억지로라도 신의 주권을 이용해 공의롭지 않게 해서라도
천국에 들어오게 하시는 것을 예수님께선 바라시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그러실 분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공의 안에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 안에서,
그리고 그 엄청난 사랑 안에서 우리가 장성하여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존재로 거듭나기를 원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 해주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 진리의성령교회 가족 여러분
하나님께서 태초에 이미 정해두신 그 날이 되면 우리는
우리의 고향인 천국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지내게 될 것입니다.
성령하나님께서 우리가 그렇게 되도록 인도해주시고 계십니다.
이 말의 의미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싶어도 그 날이 되어야 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지금은 우리가 이 땅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과 늘 함께 있고 싶다면 꼭 죽어서 천국에 들어가야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거하면서도 지금 당장 예수님과 매순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마 28:19-20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요 14:15-17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이 땅에서 누려 본 모든 좋은 것들보다 예수님과 늘 함께 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더 좋기에
하나님 나라로 데려가주시기를 원하는 기도를 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옳습니다.
그러나 어떤 문제로부터 도망치고 싶고, 고난이 너무 힘들고, 삶이 재미가 없으며,
건강이 좋지 않아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런 기도를 하는 것은
예수님의 뜻과는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며, 엄밀히 말해 이기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고난을 통과하며 영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성장한 상태로 아름다운 열매들을 맺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보답하려는 마음이 아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자신의 기분을 우선하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우리의 마음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하나님 앞에 서는 날이 이르기 전에
반드시 하나님 앞에서 솔직하게 점검해보십시다.
그리고 변화되어 더 성장하십시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우리가 마음 깊이 새김으로
예수님께서 말씀해주신 가장 큰 계명,
즉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 아버지를 가장 사랑하고,
또한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을 우리가 잘 지키고 있는지에 관해 생각해보며
혹시라도 우리가 자기 자신과 세상의 것들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기 때문에
힘든 고난이 있을 때마다 천국에 가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닌지를 점검해봄으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영적으로 장성하여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안전하게 갖추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시 84:10-11
(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예수님의 사랑안에서 진리의성령교회 윤경훈 목사 올림
진리의성령교회 2021.05.09. 주일설교
감사와 다짐의 노래
497장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1.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어디든지 예수 함께 가려네
예수 함께 아니 가면 낙없고 항상 예수 함께 가면 겁없네
2. 세상 친구 모두 나를 떠나도 예수 함께 가면 외롬 없겠네
가는 길이 위태하고 험해도 어디든지 예수 함께 가려네
3. 어둔 그늘 나를 에워 쌀 때에 주가 함께 계심 믿고 자려네
죽은 후에 천국에서 깨어나 예수 함께 길이길이 살리라
[후렴]
어디를 가든지 겁낼 것 없네 어디든지 예수 함께 가려네
첫댓글 아멘! 저 역시 예전에 데려가달란 기도를 가끔 했었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그 시절을 돌아보며 이제는 이 땅에서 먼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 그 어디나 하늘나라를 실현하기를
소망 합니다.
여러 가지 견디기 힘든 고난을 통해
영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어 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다들 그런 기도를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도저히 견디기 힘든 고난 중에 우리의 영과 마음과 생각이
크게 성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하시며
마지막까지 좁고 협착한 생명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고
담대히 나아가시는 가정 되시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