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이 기사단 컨셉 플레이를 원하는 분이 있을까 하여 정리를 좀 해봅니다.
저도 추후에 기억 안날 때 참고할 겸 해서..
* 저는 홀리 퓨리/콘클라베 미구매 사용자입니다.
* 치트 플레이어입니다. 철인모드? 도전과제? 그게 뭐임? 우걱우걱!
일단 제가 어떻게 플레이를 하고 있는지를 말씀드리면.
(룰러 디자이너를 이용)
1197년 1월 1일 신롬 휘하 몰타 백작 - 모딩을 통한 명목상 몰타 공작령 - 독립 후 비잔틴 봉신으로 트리입니다.
몰타 섬을 기점으로 하는 불멸자 트레잇을 획득한 구호 기사단장 컨셉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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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으로 시작을 했으니, 기사단 컨셉을 위해서는 기사단장의 직위가 필요합니다.
당연히 기본적으로는 기사단장으로는 플레이가 불가능하니... 저는 Play 코드 대신 give_title을 사용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hirdmann/220123232879
네이버 블로그쪽에 보니 자세히 정리가 되어 있어서 참고했습니다.
컨섭에 맞게 give_title d_knights_hospitaler 캐릭터id숫자
를 통해, 우선 기사단장 직위를 뺏어와야 하는데...
그 전에... 한가지 주의하셔야 하는게, 공작령 하나 정도는 들고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그게 명목상이더라도.
코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사단장은 d, 그러니까 시스템상 공작위로 구현됩니다. 근데 이게 웃긴게
특별한 작위 취급인 기사단을 얻고 나면, 동급 혹은 이상의 작위를 뺏거나 생성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시스템 메세지는 그렇게 출력되더군요. 그래서 일단 세속(?) 공작위를 반드시 하나정도는 필요하다는겁니다.
기사단장위를 뺏어오면, 공작령 몰타를 만들 수 없습니다! 물론 역순은 됩니다.
* 이런 이유 외에도, 실질적인 영토가 없는 명목상 작위만 소유하게 되는 순간 게임 오버가 되는걸로 압니다.
기사단장은 실질영토가 없는 명목상 작위이니, 보험삼아 최소한 몰타 공작령은 들고 있는게 편하겠군요.
섬이라서 방어하기도 좋잖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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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웃긴건, 기존에 생성되어 누군가 가지고 있는 공작위라면
'이 작위를 강탈하기 위해서라면 우리는 관습 영역의 51퍼센트...'하는 메세지가 뜨지만,
현재 생성되지 않은 공작위라면?
'특수한 작위를 가진 경우, 그 이상의 지위를 갖는 작위를 생성하거나 찬탈할 수 없습니다.'라고 나옵니다.
꽤나 머리가 아픕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왜 이런건지 완벽히 파악이 안됩니다 으어어어.
* 갱신 : 생성되지 않은 공작위라면 세속 작위를 메인으로 일시 변경하면, 생성이 가능합니다.
생성 후 + 대표 작위가 세속 or 기사단 여부와 관계 없이 + 새로 생성한 공작령의 일부 영토가 타 세력의 영토일 때.
'관습 권역 공작령 명분으로 전쟁선포 가능' 알림이 상단에 뜨기는 합니다만, 실제로 전쟁을 전쟁을 선포한다!
옵션을 보면, 데주레 명분으로 전쟁 선포가 불가능하고, 옥룡에서 추가된 명분없는 전쟁인 백작령 침공 선포만
떡하니 뜹니다. 대신 해당 공작령 휘하의 백작이 해당 공작령 내 타 영토에 클레임을 들고 있으면
제대로 선전포고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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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기사단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메인타이틀로 설정하면 정부체제가 바뀝니다. Holy Order 체제로요.
각 작위 이름 및 봉신들의 명칭도 변경됩니다.
명목상 공작령 몰타 -> Order of Malta / 백작령 몰타 -> Fortress of Malta
백작 -> 단장 / (성 보유)남작 -> 기사
또한 이 체제에서는 무조건 열린 선거제로 상속법이 고정되며, 결혼 안해도 됩니다.
일반적이면 시스템에서 결혼을 안하셨군요, 빨리 결혼을 하세요! 왜 후계자가 없나요? 아들 낳으세요!
님 후계자 님네 가문 아님! 얼릉 뭔가 행동을 취하셈! 하고 친절하게 알려줍니다만, 이 체제에서는 그딴거 없습니다ㅋ
게다가 현재 진행중인 캐릭터가 사망하더라도 게임오버가 아니며, 그냥 다음 후계자 캐릭터로 진행됩니다.
영토도 날아가는게 없습니다.
근데 불멸자 달고 시작하는데, 전사나 암살당하는거 아닌 이상....
이건 봉신들도 마찬가지인데, 봉신들이 결혼을 해서 아들을 본 상태라고 해도 죽으면?
그 작위는 플레이어게 다시 회수됩니다. 남작위, 백작위 할 것 없이요. 아 사원과 도시는 당근 예외인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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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법 탭은 그냥 장식물이 다름없게 되버리고 영역법과 의무법 탭은 일반 공작처럼 변경 가능합니다.
그리고 휘하 봉신에게 후계자가 없으면, '봉신에게 후계자 없음. 당신 영역에서 벗어날 수 있음!'이라고 알려주는 알림과
'계승 구도에 문제가 있습니다. 적합한 계승자가 없으면 다음 작위를 잃게 됩니다.' 메세지가 뜨지 않습니다.
정부체제가 아예 바뀌어 버리니까요.
메인타이틀을 기사단장에서 공작령을 바꾸고 며칠 지나면 바뀌었던 작위명들도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각종 알림들도 정상적으로 출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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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탭에서는 기사단을 마음대로 소환 가능합니다. '동원하다' 버튼이 뙇!
소환비용도 안먹어, 유지비도 안먹는 공짜 부대! 이건 상비군이나 징집군과는 완전히 별개의 군사입니다.
꽤나 쏠쏠하게 잘써먹고 있습니다 퍄퍄!
* 동원하다 명령으로 소환하는 병력은 자기 수도 영지의 기술을 따라가지 않고, 로마 백작령의 기술발전치를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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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플레이 할 수 없는걸 어거지로 하는 수준이라 몇몇 행동은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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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같은 항목들은 디시전 창에서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 새로운 영역을 세운다
: 당연한게 기사단은 왕위, 황제위를 강탈하거나 생성할 수 없으니까요. 당장 공작위 만드는데도 문제가 있는데.
* XX 기사단에 300금을 기부한다.
이 옵션은 기사단장이 메인타이틀이면 나오지 않습니다만... 몰타 공작위를 메인으로 들고 있으면 나옵니다!
그 상태에서 구호기사단에 300금을 지불한다를 택하면, 자기 자신이 돈을 쓰고 알림 메시지로 자기가 좋아하는
뭔 1인 2역을 하며 좋아합니다. 300금은 당연히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신앙심 공짜 획득 가능 기회...
* 유대인에게 300금을 빌린다.
* 유대인을 영역에서 추방한다.
* (몽크 앤 미스틱) 대장장이를 물색한다.
: 꽤 치명적?입니다. 물론 메인 타이틀을 기사단장에서 공작위로 돌린 뒤 잠시 기다리면 디시전에 다시 보입니다.
근데 메인 타이틀 왔다 갔다 하기 솔직히 귀찮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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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타이틀을 기사단장으로 해놓고 십자군에 참여시, 그 어떠한 보상도 받을 수 없습니다!
정말 수천, 수만 대군을 이끌고 기여도를 1등 해도 기여도에 따른 보상인 신앙심/위신/골드/보물
이런거 하~~~나도 안줍니다. 대신....
십자군 선포가 된 이후, 세속 공작령을 메인 타이틀로 놓고(확실하게 하기 위해 작위명도 원래대로 돌아오는지 확인 후)
십자군에 참여하기로 하면 그때는 기여도에 따라서 정상적으로 보상을 분배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참여 이후 *(중간에)타이틀을 바꾸지 마세요! 기껏 기여한게 죄다 날아가고 보상도 날아갑니다!
* 십자군이 종료되고 타이틀을 바꾸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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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면 독신주의 트레잇을 단 가신들이 자꾸 궁정에 도착합니다.
이 가신들은 꽤나 높은 확률로 궁정의 암투로 인해 쫓겨난 사람들인가봅니다.
어느 영지에 클레임을 가지고 들어옵니다;; 능력치도 구려서 쓸 곳도 없건만...
* 가장 귀찮은 부분입니다. 10중 8정도는 독신주의 트레잇을 달고 궁정에 도착하는데,
기사단장 플레이는 애시당초 대영역 플레이가 거의 안되는 수준인데, 이렇게 자꾸 애들이 도착하니
궁정이 겁나 붐벼댑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기는 한데, 저는 이거 그냥 냅뒀다가 궁정에 사람이 바글바글거려서...
후반부에는 들어오면 클레임 가지고 들어오는 애들 죄다 궁정퇴거 시켰습니다.
냅두고 써먹으려고 해도 세계 이곳저곳에서 오는 애들이라 문화가 각기 다른것도 귀찮습니다.
끗!
추가할 거리가 생기면 계속 넣습니다.
첫댓글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불가능한 교황, 용병단장 등의 플레이는 꼼수로 플레이 가능하게 작위를 얻더라도 하드코딩으로 여러가지로 제약을 많이 걸어놨더군요. 아마 기사단도 이런 제약이 점점 심해질겁니다.
오오~ 나중에 기사단 컨셉플 함 해봐야겠네요.
마지막 궁정에 도착하는 가신들은 궁정 암투로 쫓겨난 사람들도 있기야 하겠지만 그보다는 주로 이벤트를 통해 스스로의 의지로 기사단에 가입한 사람들입니다
세속 군주로 플레이하면 가끔 자식놈이 기사단에 가입하고 싶다고 떼쓰거나 할 때가 있어요
아 -_-; 몰랐네요ㅋㅋㅋㅋ
크킹 한 3년만에 해보는데...
기사단이 왕국이나 제국 만드는건 아얘 불가능한건가요?
예전에는 왕국까지는 만들어봤었거든요. 결혼은 안되는데 첩질로 상속까지 되서 놀랐던 기억이 있는뎅.. 아얘 막혔나보네요.
홀리 퓨리가 발매이후 3.0 버전으로 올라가면서 기사단은 전용 정부체제인 홀리 오더를 쓰게 되었고, 여러가지로 제약이 심해졌습니다. 기사단장을 메인 타이틀로 소유시에는 동급 이상의 작위를 생성할 수가 없습니다. 뺏을 수도 없을겁니다 아마. 기사단장은 공작위로 시스템에서 처리하니까 공작위부터 생성이 막힙니다. 게다가 실질 영토가 없는 명목상 작위만 가지게 되는 순간 게임오버라, 게임오버 당하지 않기위해 갖는 1개 공작령을 갖는것 외에는 어려워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