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_ _)
가입인사겸. 제가 격었던(?) 일을 적게 되는군요.
잘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일단 BM JAPAN 진품or짝퉁 내기할까에 사진을 올렸습니다만.
구매부터 반품까지를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2004년 12월 24일에 인터넷 사이트 G마켓에서 버버리 캐시미어 머플러라고 광고하는 것을 구매했습니다.
당시 가격이 주말특가로 94000원 정도였지요.
저는, 가방쪽은 멀게나마 알고있었지만, 머플러 시세가격은 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12월 27일 오후에 물건을 받고, 28일부터 밖에 나갈때, 장보러갈때만 몇번 사용했는데..
보풀처럼 뭔가 한쪽이 일어나더군요.
보풀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사진자료는 아래주소와 같습니다.
http://myhome.naver.com/lamatinee/by.html
일단 1월 2일 오전 4~5시경 반품신청버튼을 누르고 반품신청을 했습니다.
1월 3일에 G마켓 상담원들이랑 통화하고, 결국 4일에 택배가 와서 수거했습니다.
[택배비도 선불로 제가 부담했습니다. 4천원]
G마켓 상담원들도 제가 올린 사진을 보고.
아무래도 이런경우는 반품을 해드리는 경우가 많아요. 라고 말해서요.
그래서, 1월 6일에 업체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거의 제 부주의로 일어났다는 말을 하더군요.
통화내용을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옮겨보자면.
업체女 : 보통은 보풀이 전체로 일어나지 부분으로 일어나지 않거든요. 샀을 때 바로 그랬으면 몰라도 며칠지나서 그런거기 때문에...
ME : 보풀이 부분이든 전체든 버버리 정도 되는 브랜드 제품이 사용한지 4-5일만에 이런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건 말이 안되고요. 바로 받았을 때는 괜찮았지만 4-5일 지나서 그랬으며, 집에서 일하고있기 때문에 장볼때만 하고 나갔습니다.
업체女 : 그럼, 물건을 사서 4-5일뒤에 어디가 찢어질경우, 그런경우는 고객님 책임이지, 업체에서 책임질 수 없는 일 아닙니까.
ME : 그런 경우는 명백히 구매자쪽에서 잘못한 경우 아닙니까. 저는 장볼때만 머플러 몇번 하고 나갔을 뿐이고요. 그거랑은 경우가 다르지 않습니까.
업체女 : 이 상품은 이월상품이기 때문에 2000년에서 2001년 사이에 만들어진거라서 가격이 저렴한거구요.
ME : 저도 가격 저렴하다는건 알아요. 아는데요. 이월상품이라고 해서 버버리상품 자체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이거 버버리 정품 맞지요?
업체女 : 네. 맞습니다. 저희가 병행수입한거에요.
ME : 그럼, AS를 해주셔야 하는거 아니에요? 판매글에 AS가능하다고 올리셨지요. AS가능 혹은 명품수선점에.. 이런식으로요.
업체女 : 저희는 그런글 올린적 없는데요. 잠깐만요. 찾아볼께요. [그리고 찾아본 후에] 없는데요.
ME : 잠깐만 기다리세요. 저도 컴퓨터 켜겠습니다.
근데, 이거 정말 버버리 제품 맞는거지요? 정품이죠? [두번 정도 물어보면서~]
업체女 : 네. 맞습니다.
ME : [그리고 G마켓 판매글 http://www.gmarket.co.kr/challenge/neo_goods/goods.asp?goodscode=101534205 열어서...]
거기 즉시구매 그 목록 바로 아래 하늘색 칸 안에 제품정보 보시면 AS가능이라고 나와있잖아요.
하늘색칸이요. 밑에 버버리애들 패션쇼 하고있고.
업체女 : 못찾겠는데요.
--- 그리고 못찾겠네. 여기있네 봐라~ 어디요~ 이러다가 -_-;;
업체女 : 백화점이랑 저희랑 가격이 다른 이유는 백화점은 자기들 루트[어쩌고저쩌고] AS가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에요.[라고 하면서 AS 해준다고 올린적 없다는 말투로]
ME : 그건 말이 되지 않아요. 지금 판매페이지에도 AS가능이라고 나와있는걸요.
업체女가 뭔가 다른 남자직원들이랑 뭐라 이야기하는데 안들리더군요.
그러더니 다시 전화받아서 한톤 낮아진 목소리로
업체女 : 일단 저희가 반품해 드릴께요.
ME : 그럼 환불해주시는건가요.
업체女 : 네.
ME : 아. 뭐 그러신다면.... (너무 쉽게 갑자기 말을 바꾸는통에 약간 당황했어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라고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다시 G마켓 전화해서 승인취소까지 완료해서 반품처리를 완료했습니다.
어짜피 해줄거 그냥 바로 해주면 좋을것을.
끈질기게 말다툼을 한 끝에 해주다니;;;
사실, 환불해 주지 않으면 영국의 버버리 본사에 영어로 이메일과 함께 제가 찍은 사진들을 보낼 예정이었습니다...
http://myhome.naver.com/lamatinee/bycs159.html
이건 제가 반품하기 전에 만약을 위해 찍어둔 사진들입니다.
진품일 경우에는 AS를 문의, 가품일 경우에는, 국내에서 법적인 조치를 취할려고 영어를 잘하는 친구까지 섭외해 둔 상태였거든요. ^^a
소비자보호연맹이나 소비자보호협회에도 연락할 예정이었습니다.
[진품 가품 확인 여부를 위해서 머플러 하나 희생할 각오였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반품해준다고 하니까요;
정말 피곤한 일정이었습니다.
지금 1월 7일. 현재 G마켓에서는 아직도 물건을 판매중이며 지금가격은 79000원이네요. ^^;
그리고, 저랑 통화한 1월 6일에, 저랑 전화끊고 30분도 안되어서 AS가능하다고 쓴걸 싹 지워버렸더군요. - -;;;
아무래도 반품해준 이유가 AS 해줄 능력이 안되서 그런거라는 생각이 들지만요.
앞으로는 물건을 살 때 좀 더 알아보고, 확실한 곳에서 구매해야 겠습니다.
이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잘 모르는 것이 많아서 차근차근 카페와 홈페이지를 둘러보며 배워나갈 참입니다.
첫댓글 네.. 확실한 곳에서 구매를 하시는 것도 좋아요 ^^... 업체 여성분이 CS를 개판으로 하셨네요.. 진가품에 대해서 본사로 보내거나 아무리 해도 힘들거에요 ^^... 그냥 반품을 하시는게 제일 좋은 선택^^
네. 현재 반품된 상태고요. 그냥 저말고도 다른 피해자분들도 있는거 같아서 시사매거진 2580에 온라인 제보는 했습니다만. 뭐. 저도 갈때까지 가는 성향이라서.. (-_-);; 효과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시사프로들에게 여기저기 꾸준히 제보하다보면 1군데 정도는 관심 갖을 수도 있겠지요. 아무것도 안하는거보다는 나아요.
허헐.. 그런거 한번 터지면 모든 업체가 죽어버리는데.. 상당히 골치 아프게 만드셨네.. 그런 사고 한번 터지면 온라인에서 저렴한 상품 구하기는 힘드실겁니다... 얼마전에 뉴스에서 한번 터졌을때도 모든 상품이 철수 했었던 적도 있었어요..
짝퉁은 사라져야해요 짝퉁때문에 피해보는사람이 많아요 버버리 본사에 글올리면 효과있나요 나도 한번 해볼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