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LPGA "케네디언퍼시픽위민스 여자오픈" 유소연ㆍ김세영 3위 *
지난 해 우승자 유소연이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쳤
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1타가 부족해 연장 합류에는 실패했다.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밴쿠버골프장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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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골프 클럽
3언더파 공동 21위로 출발한 유소연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였다.
보기는 1개도 범하지 않았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공동 3위다.
유소연은 이날 완벽한 경기를 했다. 드라이브 샷을 평균 302야드나 보내는 장타를 날렸다.
페어웨이를 6번 놓쳤지만 그린은 딱 1번 놓치면서 실수를 만회했다.
퍼트 수 27개로 온 그린 시 퍼트 수는 1.58개에 불과했다. 페어웨이는 물론
그린이 단단해 볼을 그린 위에 세우기 어려웠지만 정확도 높은 경기를 했다.
전반 9홀에서 3타를 줄인 유소연은 승부처인 후반 9홀에서 무섭게 치고 나갔다.
파 5, 10번홀에서 가볍게 1타를 줄인 뒤 13번홀(파3)에서도 1타를 줄였다.
코스를 단축한 14번홀(파4)에서는 1온 뒤 1.5m 이글 퍼팅을 집어 넣었다.
1타만 더 줄였다면 코스 레코드를 써낼 수 있었고 연장전에도 합류할 수 있었다.
그래도 유소연은 만족해했다. 유소연은 "지난 3일 동안 퍼팅이 너무 안 됐다.
3라운드 때는 정말 화가 났다. 하지만 오늘 경기로 다 풀렸다.
타이틀 방어를 하지 못했지만 만족할 수 있는 마무리"라고 말했다.
우승은 12언더파를 기록한 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 경기에서 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시즌 세 번의 2위를 기록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번에도 우승 문턱 앞에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