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캠퍼스: 평화통일토크콘서트가 천일국 6년 천력 8월 3일과 4일(양.9.12~13) 양일에 걸쳐 전북대와 선문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의 남북단일팀으로부터 시작한 남북의 화해 모드는 올 4월, 판문점에서의 남북 정상간 만남을 통해 전세계에 충격의 바람을 불러일으켰고, 6월에는 싱가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기도 하였다. 올들어만 벌써 3번째인 평양에서의 남북 정상의 만남을 일주일 앞둔 지금.
한국 YSP는 청년들의 남북관계에 대한 시각과 그 궁금증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고자 행정안전부의 후원으로 『시너지캠퍼스:평화통일토크콘서트』를 이틀에 걸쳐 각각 전북대와 선문대에서 개최하였다.
청년·탈북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
SINERGY CAMPUS 평화통일 토크콘서트 전북대학교 편
사단법인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회장 김동연·이하 YSP)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바람, 청년들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9월 12일 전북대학교 동아리전용관 3층 회의실에서 ‘통일공감토크콘서트’개최했다.
▲ 참가자 단체사진
이번 행사는 전북대학교 중앙동아리인 '월드카프'의 소속 학생들의 도움으로 장소대관과 홍보활동이 펼쳐져 재학생과 시민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방송과 학교 현장에서 활발히 강의 활동을 하는 심하윤, 이현희, 이경 등 탈북강사 세명을 초청하여 열린 금번 토크콘서트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청년들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청년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재고하고, 올바른 통일인식 함양하고자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받은 사업으로 구성하였다.
▲ 이날 초청된 강사들은 본인의 특기를 살려 공연을 선보였다.
(왼쪽부터 심하윤, 이현희, 이경 탈북강사)
토크콘서트는 전형적인 강의 형식을 벗어나 참석자들과 대화와 소통을 통한 토크쇼 형태로 진행되었다. 청년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북한을 탈출해 한국까지 오게 된 과정과 북한 주민들이 바라보는 통일에 대한 내용을 듣고 통일을 경제적 이익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학생들이 강연에 경청하고 있는 모습
변화의 시대 청년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SINERGY CAMPUS 평화통일 토크콘서트 선문대학교 편
9월 13일(목) 오후 1시 선문대학교 본관 6층에 위치한 세미나실에서는 전날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와는 다른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이자 북한전문가로써 국내 최고 석학 중 하나인 김근식 교수(경남대 정치외교학)와 탈북 출신으로 활발한 강연 활동과 북한 사정에 밝은 김민규 교수(우석대 국방학)를 초청하여 특별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 강연의 현장. 평일 학과 수업이 한창일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한국 YSP의 청년활동가이자 피스디자이너인 조소이 학생(전북대 일반사회교육과)의 사회와 신한국 카프 조중휘 선문학군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남북관계와 평화통일에 관심있는 선문대 재학생 30여명이 참여한 본 강연에서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과 서로를 혐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는 것에서부터 한반도 평화통일이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 학생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김근식 교수
이어서 김민규 우석대 교수는 북한이 변할 수 있는 것과 변하지 못하는 것이 있으므로 변할 수 있는 것부터 대화와 협의를 통해 풀어가야 하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통일을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북한 사회를 일면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 자료를 통해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 김민규 교수의 강연. 다양한 시각 자료로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본 강연 및 질의응답을 통해 선문대 재학생들은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 북한의 현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고, 다시 한 번 평화와 통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YSP는 선문대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대학 청년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형식의 토크콘서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