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2일』(박진영 작사/작곡)은 2002년 10월 발매된 여성 가수
「별」의 데뷔 앨범 〈12월32일〉의 타이틀 곡으로 발표하자마자
각종 가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죠...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직접 발굴해낸 「별」은
지금은 방송인 '하하'의 아내로 잘 알려있지만, 그녀는 스타
가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별」(1983년생)은 어렸을 때부터 노래에 소질이 있어 초등
학생 시절 전국 노래 자랑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JYP》 경연에서 '박진영' 프로듀서의 눈에 띄어 데뷔한
케이스입니다.
『12월32일』 이라는 낭만적인 제목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립니다.
"한 해가 가기 전에 원래 오기로 했던 그 사람이 돌아오지 않아
다음 해가 돌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바램, 다음 날을 32일로
생각하며 만들어진 노래"로 '방시혁'과 '박진영' 등 유명 프로
듀서들이 참여한 곡이며, 라디오 등 방송 매체에서 연말에 자주
나오는 곡인데, '서은광', '온유' 등 여러 가수들이 부른 바 있습니다
「별」의 애틋하지만 맑은 목소리로 부른 이 노래는 당시 인기가
많았지만 1월에 제대하는 군인들은 이 노래를 무지 싫어했다고
합니다.(ㅎㅎㅎ)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
올해가 가기 전에 꼭 돌아온다고
걱정하지 말고 기다리면 된다고
기다렸던 만큼 우리 행복할 거라고
조금 힘들어도 날 기다려 달라고
그래서 나는 웃으며 기다렸어
기다림은 오히려 즐겁게만 느껴졌어
달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너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하지만 올해가 다 가도록
마지막 달력을 넘기도록
너는 결국 오질 않고 새해만 밝아서
기뻐하는 사람들 속에서 나만 울었어
내게 1월 1일은 없다고
내 달력은 끝이 아니라고
32일이라고 33일이라고
니가 올 때까지 나에겐 아직
12월이라고
힘들 걸 알지만 쉽지 않을 걸 알지만
나의 말을 믿고 기다려 줄 수 있냐고
기다려 준다면 나는 곧 돌아온다고
그리고 영원히 너와 함께할 거라고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내 가슴은 조금씩 설레였고
첫눈이 아름답게 내리던 날
니가 올 때가 됐다 생각했어
하지만 올해가 다 가도록
마지막 달력을 넘기도록
너는 결국 오질 않고 새해만 밝아서
기뻐하는 사람들 속에서 나만 울었어
내게 1월 1일은 없다고
내 달력은 끝이 아니라고
32일이라고 33일이라고
니가 올 때까지 나에겐 아직 12월이라고
12월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