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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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윤경옥 기자] 아모레퍼시픽재단의 51년간 축적한 학술적 성과와 예술적 지향점 담은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전시회가 한 달간 서울 노들섬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의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展의 전시 작품들은 지난해 재단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아모레부산에서 조경 스튜디오 '수무', 아티스트 그룹 '녹음'과 협업해 선보인 것들이다.
포스터=아모레퍼시픽재단 제공
오는 28일(금)부터 다음달 28일(일)까지 한달동안 서울 노들섬에서 개최되는 '물의 자리, 돌 풀 바람展'은 서울문화재단과의 '노들 컬처 클러스터' 체결에 따른 노들섬 초청 협력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재단의 대표적인 연구 사업 중 하나인 '아시아의 미(美)'를 통해 출판된 25권의 총서 중 ‘물과 아시아 미’, ‘풍경으로 본 동아시아 정원의 미’, ‘산수화가 만든 세계’에서 소재를 일부 착안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물'이 지닌 유동적인 속성을 바탕으로 '돌, 풀, 바람'을 연결하고 나아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감각을 바탕으로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전시로 선보인다.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소리는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제주 오설록 차밭에서 직접 촬영 및 수집했으며, 아티스트 그룹 '녹음'과 협업해 작품으로 제작했다. 공간 곳곳에 미디어 아트와 어우러진 다양한 식물과 실내 정원은 조경 스튜디오 '수무'의 작품이다.
전시에는 터치 센싱(Capacitive Sensing) 기술을 도입해, 관람객의 접촉에 따라 작품의 시청각적 요소가 동시 반응하며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재단의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전시는 오는 28일부터 한 달간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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