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은 22일 어제 퇴촌습지생태공원에서 찍었습니다. 여늬 때처럼 공원을 찍고 뚝방길을 가고 있는데 경안천을 내려다 보니 추운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물이 녹아 고니들이 뚝방길 아래 고수부지근처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다 유혹에 못 이겨 내려가 보았는데 고수부지 물가로 가까이 접근을 하려 했는데 어미들이 슬금슬금 달아 납디다. 그러자 새끼들이 후두둑하며 방정 맞게 혼비백산하여 달아나더라구요. 새끼들이 而化를 본 일이 없었겠지요. 사진이야 당연 무수히 찍었죠. 而化가 누군데요.^^
제목을 [어찌타 옛상처가 새로워지나] 라고 달아 놓았는데 목포의 눈물 노래 가사죠. 而化는 유투브에 있는 목포의 눈물 노래 및 연주 모두 들어 봤다고 자부할 만큼 좋아하는 노래인데요. 안 부른 가수가 없을 만큼 모두 불렀고 연주자들도 거의 모두 연주를 한 것 같습디다. 엄청나게 많이 있죠. 而化가 좋아하는 이유는 초등학교도 안다니던 어린 시절 부모님들로부터 처음 배운 노래였죠. 그 후로 18번지 노래가 된 것이죠.
그 노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 순위 3위를 마크했었죠. 1위가 눈물젖은 두만강 2위가 애수의 소야곡이었어요. 요즈음도 순위는 다르지만 여전히 인기가 있죠. 이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도 제 각각 다르죠. 원곡자 이난영이 제일 잘 부르긴 하지만 너무 많이 들어서 진부하죠. 다른 가수들도 유명 가수들이 부르는 것은 다 진부하게 들리죠. 그래서 신참 가수들이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그 신참 가수들도 유명세를 타면서부터는 진부하죠. 그 가수들 노래를 많이 듣다보니 노래 스타일이나 목소리가 진부한 것이죠. 살아 있는 가수들은 다른 스타일로 부르기도 하니까 나은데 이미 고인이 된 가수들은 그럴 수도 없거든요. 최근에 들어 본 가수로 전유진이 부른 목포의 눈물이 좋더라구요.
그런데 사진중에 큰 기둥아래 얼음이 녹고 있는 모습이 마치 사람처럼 보였는데 표정이 참 측은하게 보였어요. 두장을 찍었는데 한장은 기울어진 상테로 찍혔는데 그 상태에 따라 표정이 달라지더라구요. 마치 고문을 당하고 있는 듯한 그러한 모습이었죠. 음악이 흘러 가는데 하필 그 사진에서 [어찌타 옛상처가 새로워지나]라는 노랫말이 지나게 되어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죠. 옛상처 라는 것이 옛날 일본인들이 준 상처로 볼 수도 있겠더라구요. 아무튼 그 상처를 자꾸만 새로워지게 하지 말고 치유될 수 있어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