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강릉시민의 상 수상자로 문화·예술·체육·교육 부문에 정희철(75·강릉농악 예능보유자), 지역개발 및 사회봉사부문에 이철순(80·적십자사 강릉지구협의회 고문), 경제진흥 및 산업기술 부문에 민신기(56·(주)신일정밀 대표이사)씨가 각각 선정됐다.
정씨는 중요무형문화재 강릉농악 예능보유자로 강릉농악보존회장을 역임했으며, 전국 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 등을 수차례 수상한 것은 물론 국악예술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릉농악을 전국에 알리고 전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릉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을 역임한 이씨는 주부명함 갖기, 부부 문패달기 등 여성정책 및 여권신장 운동을 통한 양성 평등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으며, 국군 강릉병원 환자 위문 등 지역사회 봉사 및 환경보호 활동에도 앞장서 모범이 됐다.
민씨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슬루잉을 자체개발에 성공,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으며,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신일 SR 설립을 추진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후 6시30분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강릉시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박경란 기자님(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