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휴관일이 다르므로 가이드 북을 보면서 계획을 잘 짜야합니다. 일요일이라 오랑주리 미술관에 먼저 들려 박물관 패스를 구입했습니다. 다정이는 무료인 곳이 많아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민박집 사장님이 오랑주리는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오랑주리에서 박물관 패스를 구입하라고 알려주셨습니다.
현지에 살고 있는 민박집 사장님 정보가 가이드북보다 더 정확합니다.^^
민박집 사장님 말씀처럼 오랑주리는 관광객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입구를 못찾아서 튈리리 공원을 한바퀴돌았답니다. ^^
파리의 겨울 날씨는 대부분 흐리고 비가 옵니다. 맞을 만한 정도의 비... 가끔 예외도 있습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은 모네의 수련이 유명합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에 들어가 박물관 패스를 구입하는데 박물관 패스를 판매하는 할머니(?) 참.. 천천히 계산하시고 패스를 주시더군요. 여행하면서 보니 박물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제일 편한 듯했습니다. 앉아있다가 직원들끼리 수다떨고... 근무하는것인지 노는것인지 모를 정도였답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에는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것 처럼 모네의 수련이 제일 대접받고 있었습니다.
샹제리제 거리를 걷다가 루이뷔통도 한번 들어가 보고~ 개선문까지 갔습니다. 뮤지엄 패스 소지자는 개선문 위까지 올라가는것이 공짜라 계단을 헉헉 대며 올라갔죠. 개선문 위에서 본 파리는 우중충한 날씨처럼 회색빛깔의 도시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요. 다정이는 그냥 밑에서 기다리기로 했죠. 올라갔다오니 다리가 후둘~
개선문 위에서 본 샹제리제 거리...
오르세 미술관에 가서 밀레의 만종과 반고흐의 작품등 평소 우리가 많이 보아왔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직접 내 눈으로 대작들을 본다는 자체가 실감나지 않았습니다. 유럽여행을하면서 미술과 좀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정이도 그랬겠죠?
그리고 저녁에 유람선을 탔습니다. 민박집에서 다른분이 사용 못했다면서 선물로 주신 티켓이 있어서 탈 계획은 없었으나 타게 되었죠.
유람선에서 보는 에펠탑이 더 멋있던데요. 그리고 유람선에서 한국말 안내가 나오는것도 뿌듯하고요. 일본말은 안나오는데^^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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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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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난 여름에 갔을땐, 저 상제리제 거리의 가로수들이 네모 반듯하게 잘려져있어서 너무 이뻤는데 지금은 겨울이라서 너무 썰렁하군요. 여름이 붐비기는한데 여행하기는 더 좋은듯하네요.
겨울이라 여행객이 적어서 기다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체력에 자신이 없어 더운 여름 날씨에 돌아다닐 자신도 없었죠. 다음에 여행 갈때는 체력을 길러 여름에 다시 가봐야겠어요. 이왕이면 따뜻한 봄날씨에 가 볼 수 있다면 더 좋을거 같고요.
쟤네들 가로수 사각형으로 다듬어놓았던게 인상적이던 기억이 있네요, 여름엔 참 멋있더라구요,